‘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어 있더라’ 하는 말처럼 기아자동차 모닝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모델별 자동차 판매순위에서 뉴모닝이 3월과 함께 2009년 1/4분기 누계에서 모두 1위에 등극했다.
모닝의 강세는 최근 차량선택기준이 경제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흐름과 크게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경차를 찾는 흐름은 국산차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글로벌 경제불황으로 인해 수출에서도 경차의 인기는 확인된다.
3월 차종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소형, 중형, 대형, SUV 모두 전년동월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그 중 중형차와 SUV가 50%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고가의 차량이 수출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경차는 전월비 25.3% 상승은 물론 전년동월비로도 15.8% 상승해 수출에서도 경차가 인기를 얻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카즈의 김성철 연구원은 “앞으로도 경차는 한동안 계속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의 관심이 경제성이 높은 경소형차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경차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