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9.5% 감소한 94.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불황이라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감소율이 호전되고 있으며, 이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90억 달러 대에 진입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휴대폰이 24.4억 달러(전년 동월대비 8.4%감소)로 미국(0.6% 증가), 중동(4.6% 증가) 등 일부 지역에서 선전했다.
반도체 21.1억 달러(전년 동월대비 26.2%감소), 패널 20.3억 달러(전년 동월대비 8.5%감소)로 수출 감소가 점차적으로 완화됐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홍콩포함) 36.5억 달러, 미국 14.3억 달러, EU 14.0억 달러, 일본 5.6억 달러, 중남미 6.2억 달러, 대양주 1억 달러를 기록했다.
IT수입은 전자부품 31.1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6.3억 달러 등 주요 품목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5.2% 감소한 50.8억 달러이며, IT 무역수지는 43.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지속과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국내 IT업체의 우수한 제품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 미국 여름방학(5~6월) 이후 수요가 예상되어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