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이오산업'까지 진출한다
2014년 특허 만료되는, 9가지 이상의 복제약 시장 본격 진출 선언
삼성전자가 복제약 개발에 나서면서 바이오 산업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정부의 R&D 예산을 받아 복제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진출하는 것으로,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이수앱지스 컨소시엄에 신성장동력 지원예산 90억 원을 투입한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약 3천억 원대의 신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신성장동력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 과제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26개 스마트 프로젝트 R&D 과제와 주관기관을 선정하면서, 삼성전자를 복제약 개발 사업에 선정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오는 2014년 이후 특허가 만료되는 9가지 이상의 복제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업계는 복제약의 경우, 신약보다 개발기간이 짧으면서 그 비용은 10분의 1에 불과해 충분한 시장성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제약업계의 우려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엄청난 삼성의 투자로 인해 업계 경쟁력 악화와 함께 제약사들의 연구인력까지 빼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경부는 이번 신성장동력 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총 1천5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바이오제약 분야에는 300억원을 지원하여, 기술개발 종료 후 2011년 상반기까지 2901억원의 설비투자 유발효과와 30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기술개발 완료 후 1년 내에 1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투자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시 개발비를 회수하게 된다.
강정구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