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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 공금횡령 임원, 임직원 손으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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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 공금횡령 임원, 임직원 손으로 잡겠다

동아건설 전 직원 휴가비 반납, 회사 명예 회복위해 노력중

기사입력 2009-07-21 1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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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동아건설 임직원들이 공금을 훔쳐 달아난 악질 임직원을 붙잡기 위해 직접 수색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건설은 20일 회사 공금 890억원을 빼돌린 뒤 잠적한 전 자금담당 부장 박모(48)씨를 찾기 위해 경찰 수사와 별도로 3억원의 현상금을 마련했으며,이 돈은 전 직원이 휴가비를 반납해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건설은 이날 주요 일간지에 박 부장의 실명과 얼굴 사진 등을 담은 광고를 게재하고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해 검거하게 한 사람에게는 현상금 3억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장은 동아건설이 은행에 예치한 채무변제금 89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공개수배된 상태다.

동아건설 대표이사와 전 임직원들은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박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특히 이 회사 차.부장급 직원 100여 명은 고속버스 터미널과 철도역 및 카지노를 찾아다니며 주변의 택시기사와 행인들에게 박 씨의 얼굴이 실린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2001년 파산 이후 7년여 만에 기사회생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회사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하루빨리 박씨를 붙잡아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직원들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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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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