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그린 아일랜드’ 된다
신재생 자연순환 시스템 단계별 적용…우리나라 대표 저탄소 지역 될 것
울릉도가 ‘신비의 섬’에서 ‘녹색에너지의 섬’으로 거듭난다. 에너지관리공단과 울릉군은 신재생에너지 및 자연순환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울릉도를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그린아일랜드’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오늘 17일 울릉군청에서 선포식이 열린 그린아일랜드 조성 사업은 지난 8월 7일 에너지관리공단과 경상북도 간에 체결된 기후변화대응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도서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릉도는 여의도의 약 9배 면적에 만 여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바닷바람을 이용한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자급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부터 소형풍력을 단계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해, 펠렛보일러,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과 축산분뇨, 폐기물 등 자연 순환 시스템을 차례로 도입하여 친환경 그린아일랜드로 거듭 날 것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앞으로 그린아일랜드 추진에 필요한 사업타당성 검토와 기술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울릉군뿐 아니라 경상북도 전체의 에너지사용계획 및 에너지자립계획 수립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그린아일랜드 선포식을 통해 경북지역에 저탄소 녹색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며 “울릉도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달 에너지 자립형 주택인 그린홈 제로하우스 준공, 이번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조성에 이어 앞으로 그린시티, 그린빌리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널리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강정구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