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가격 급등, IMF'자연스러운 일' 평가
기초경제여건 변화에 동조하는것, 대외 채무위험도 매우 낮아
국내 경제 불황 이후로 주택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기초경제여건변화에 부응한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이 나왔다.
IMF는 지난 21일 발표한 한국과의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외환위기 후 급속한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택 가격은 평균적으로 기초경제여건 변화에 동조하는 수준"이라고 밝히며 우려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기재부 등은 27일 밝혔다.
또 한국의 주택가격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5% 상승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평균치 31%에 못미치지만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를 제외한 국가 평균 17%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자연스런 상승세로 볼 수 있지만 서울이나 강남의 폭등세는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IMF는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외환보유액도 대외채무 감당에 충분하며, 설사 자본이 대거 빠져나가는 일이 있어도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국내 금융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IMF는 한국의 외환보유액 2320억달러(6월말 기준)가 올해와 내년까지 예정된 대외지불수요 20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점을 들었다.
IMF는 국내 은행들의 장․단기 만기조절에 대한 엄격한 규제시스템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비율(외화자산/외화부채)이 6월말 현재 104%에 달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국내 경제상황의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