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사진)이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성장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인촌상 산업기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세계 굴지의 조선강국들을 따라잡기 위해 신기술, 신제품, 신공법 등을 개발 하는 일에 전력을 쏟아 경쟁우위를 확보한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세계 최대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개발과 세계 최초의 초대형 선박 및 해양구조물의 육상건조 성공 등은 세계 조선기술 역사에도 길이 남을만한 것으로 꼽았다.
최 사장은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으며, 현재까지 37년 동안 재직 중이다. 지난 1997년부터 경영자로 발탁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세 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때 현대중공업 등 3개 기업을 세계 5대 조선업체로 성장시켜 관련업계를 놀라게 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서 열리며, 상금 1억원과 메달이 수여된다. 인촌상은 동아일보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87년 제정됐다.
윤공석 기자 ksy@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