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폐기된 원자로에서 내부정화수(수조수)가 누설됐으나 다행히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18일 지난 95년 운전 정지돼 방사능 농도를 안전수준으로 낮춰 보존을 추진 중인 연구용 원자로 1호기의 수조수가 누설됐다는 보고를 지난 15일 받은 뒤 3일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3.5t의 수조수가 폐기 원자로에서 누설돼 액체 방사성폐기물저장시설로 들어갔으며 외부환경으로의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현장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번에 누출된 수조수의 방사능 농도는 원자력 법령에 따른 외부 배출기준의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나타나 안전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한전 중앙교육원 내에 소재하고 있는 원자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이 시설은 지난 96년 핵연료가 제거돼 미국에 반환을 완료한 상태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조수는 현재는 용도 폐기됐지만 원래 연구용원자로였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화시켜 유지했던 것"이라며 "정확한 누설 원인과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을 세밀하게 조사,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보존 중 연구 원자로 누수사고…안전엔 문제 없어
교과부, ‘96년 핵원료 제거, 연구용 시설이라 문제 없다’ 밝혀
기사입력 2009-09-20 09:5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