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조업출하액 사상 첫 1천조 돌파
1,121조원 기록…사업체·종사자 수는 감소
지난해 10인 이상 광업․제조업의 출하액이 1,121조원으로 2000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사업체수와 종사자 수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말 기준 광업·제조업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출하액은 환율 상승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18.4% 증가했다. 광업·제조업의 부가가치도 373조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늘면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경기침체로 인해 소규모 사업체의 휴·폐업으로 제조업 사업체수는 5만9,000개로 1년 사이 5.2%, 종사자수는 247만6,000명으로 1.8% 각각 감소했다. 사업체수는 2001년 이후 7년 만에, 종사자수는 2004년 이후 4년 만에 줄어든 것이다. 특히 종사자 수는 의복 모피, 섬유, 목재, 전자산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석유정제, 철강, 화학산업 등 중화학공업의 출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석유정제산업은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단기 수요가 위축됐지만, 고유가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 및 수출증가로 출하액이 48.1%나 늘었다.
철강산업(25.7%)과 화학산업(24.7%)도 철강재 가격 상승과 수출 여력 증대로 호조세를 보였다.
조선산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2006~2007년에 대규모로 수주되었던 물량의 건조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건조로 출하액이 37.9%나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산업은 주요시장 특히 미국의 수요 감소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출하액이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2008년말 현재 종사자 10인 이상 광업 제조업 사업체가 보유한 유형자산은 354조7,150억원으로 전년에 대배 12.7% 증가했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