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금속산업 기술개발에 30억원 지원
지식경제부, ‘희소금속 산업기술센터’ 설립해 거점기관 육성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인천센터에서 ‘희소금속 산업기술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희소금속산업계에 대한 후방지원을 위해 센터를 건립했으며, 현판식에 이어 희소금속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희소금속 산업 육성 협의회’가 열렸다.
희소금속이란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매우 적고 특정 지역에서만 산출되며, 추출이 어려운 금속 원소를 말하는데, 국가별, 시대별로 분류 기준이 상이하나 국내에서는 인듐, 갈륨, 리튬, 회토류 등 35종을 총칭한다.
이들 금속은 특히 LCD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폰, 이차전지,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첨단산업과 녹색산업에서 중요한 기능을 해 ‘산업의 비타민’이라고도 불린다.
지식경제부 임채민 제1차관은 “희소금속은 신산업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첨단·녹색 제품에 필수불가결한 소재로 신성장동력 산업의 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지난해 발표한 ‘희소금속 소재 산업육성 종합대책’에 따라 안정적 공급기반 구축, 핵심 원천 기술개발, 희소금속 산업 기반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생산기술연구원 희소금속 산업기술센터는 향후 핵심 원천 기술개발 과제 도출, 희소금속 전문기업 육성,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센터는 중장기적으로 희소금속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희소금속 산업 기술센터에 총 30억원을 지원하여 센터를 희소금속 기술 개발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