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시장 점유율 5% 쾌거 중국·인도시장 판매호조 힘입어 지난해 총 310만대 판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10만6,178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5.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총 판매량은 전년(278만54대)보다 11.7%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4.4%(2008년)에서 0.8% 증가해 사상 처음 5%대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의 선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5% 벽을 돌파한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중국에서는 아반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08년보다 94% 증가한 57만300대를 팔았고, 중국 자동차 판매순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인도에서도 i10과 쌍트로(국내명 아토스)를 앞세워 56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346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5.4%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형 쏘나타와 투싼 ix를 내세워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현대차가 월드컵 스폰서인 점을 내세워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경제위기의 여파로 2008년(32조1,900억원)보다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1%, 104.5% 늘어났고, 특히 중국과 인도 공장의 판매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2조9,61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의 극심한 불황에서도 현대차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올해 업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부상할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세계시장 점유율 5% 쾌거

중국·인도시장 판매호조 힘입어 지난해 총 310만대 판매

기사입력 2010-01-31 00:15:10

[산업일보]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10만6,178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5.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총 판매량은 전년(278만54대)보다 11.7%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4.4%(2008년)에서 0.8% 증가해 사상 처음 5%대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의 선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5% 벽을 돌파한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아반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08년보다 94% 증가한 57만300대를 팔았고, 중국 자동차 판매순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인도에서도 i10과 쌍트로(국내명 아토스)를 앞세워 56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346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5.4%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형 쏘나타와 투싼 ix를 내세워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현대차가 월드컵 스폰서인 점을 내세워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경제위기의 여파로 2008년(32조1,900억원)보다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1%, 104.5% 늘어났고, 특히 중국과 인도 공장의 판매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2조9,61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의 극심한 불황에서도 현대차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올해 업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부상할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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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래 기자 ginger@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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