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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소기업과의 상생 ‘발벗고 나섰다’
정나래 기자|ginger@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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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소기업과의 상생 ‘발벗고 나섰다’

4,600개 중소협력사에 8천억 구매대금 조기 현금지급

기사입력 2010-02-01 0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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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근 중소기업 2개중 1개사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에 따라 설에 앞서 정부가 중소기업지원책이 잇따라 발표한데 이어 대기업이 시류에 합류, 대중소기업 상생의 길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4,600여개 중소협력사에 다음달 12일 지급 예정이었던 8,000억원의 구매물대를 10일 앞당겨 조기 현금지급해,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협력사 구매대금 지불을 12일과 27일에 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번 조기지급 조치는 이번 설 연휴가 13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협력사가 예정된 임직원 급여를 설 전에 앞당겨 지급하게 되는 경우와 같은 자금유통을 수월케 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07년 9월에 추석을 맞아 5500억원 규모, 지난 2005년 2월에 설을 맞아 6900억원 규모의 물대를 조기 지급한 바 있다”며,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완화시켜 사기진작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관계를 돈독하게 해 장기적으로 삼성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 3월부터 중소기업 구매 물대를 전액 현금으로 결제해온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설비구입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자금의 무이자지원, 추석이나 설 등 명절에 구매 물대 조기지급에 이르기까지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협력사 관계자는 "이 같은 대기업의 조치가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줘 결국 함께 발전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기업간 상생경영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의 86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업체 2개중 1개는 자금사정이 여전히 곤란한 것으로 조사(46.6%)됐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설에 비해 자금사정이 상당히 개선됐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는 “설을 앞두고 각종 지원대책이 쏟아져나오고 있어 숨통이 트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더욱 강력해질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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