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항공우주산업 중점 육성
경북도(김관용 도지사)는 항공우주산업을 중점육성하기 위해 지난 2일에서 6일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된 ‘2010싱가포르 에어쇼’ 에 경북 항공우주혁신센터장 이진학(예비역 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참관단은 세계 각국의 행사장 부스를 누비며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정책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보잉사 등 전 세계 817개 항공업체가 참여, 최첨단 항공부품 전시와 에어쇼를 겸하여 2년마다 개최되는 종합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항공업계가 참여하여 전방위적 비즈니스 상담의 장이 펼쳐진다.
경북도 참관단은 에어쇼에 참가한 35개 항공사(외국31, 국내4)를 대상으로 경북道가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홍보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17개 항공사가 투자유치 의향을 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 중역들의 경북도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3,500억원을 들여 항공 전기전자 등의 심특화분야를 육성하고, 항공부품정비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싱가폴 에어쇼 이후 보잉사, 노스롭 구르만, 로크웰 콜린스, P&W, 록히드 마틴, 굿리치, 핀 메카니카, 마샬 에어 등의 글로벌 항공대기업 8개사와 AA, PPI, AR-TI, Aviall, BCI, PPI, AEG, Selex Galileo, GE Avition, Panam 등 우수중소기업들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오는 25일에는 Northrop Grumman사(美)와도 서울에서 항공산업 투자유치 관련 모임을 갖기로 하고 3월 5일에는 보잉사(Boeing) 한국부사장이 경북도청을 방문하여 항공산업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정책에 관심을 보인 17개 항공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도내에 소재하는 항공관련 업체와 글로벌 기업과의 연결 주선 및 투자유치에 나서, 이제까지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IT산업에 뒤이어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우리 지역의 새로운 활로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