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자연과학분야의 중요한 원리 규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창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 4명을 ‘제12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수학분야에 강현배 인하대학교 수학통계학부 교수 ▲물리학분야에 이용희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 ▲화학분야에 윤경병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생명과학분야에 오우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수학분야 수상자인 강현배 교수는 역학과 합성물 이론의 응용분야와 순수수학을 연결하는 학제적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수학계에서 60년간 풀리지 않은 숙제인 ‘폴야-세고 예측’과 ‘에슐비 예측’을 명쾌하게 증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물리학분야 수상자인 이용희 교수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광결정 물리광학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 중 하나로, 물리적으로 가장 작은공진기에 근접하는 레이저 모습을 순수 국내 기술과 연구력을 동원,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학분야 수상자인 윤경병 학장은 나노 및 마이크로 입자를 조직화시켜 다양한 新물질을 창출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함으로써 화학과 소재과학 분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해당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명과학분야 수상자인 오우택 교수는 상피세포를 통한 수분과 전해질 분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염소이온 채널의 新유전자인 “아녹타민1”을 발견, 지금까지 불치병으로 알려진 낭포성섬유증 등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은 제13회 젊은과학자상 공학분야 수상자로 ▲조광현(38) KAIST 교수와 ▲서갑양(37) 서울대학교 부교수, ▲김상욱(37) KAIST 부교수, ▲조계춘(40) KAIST 부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제 1군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등 관련분야) 수상자인 조광현 교수는 복잡한 생명시스템에 대한 전기전자공학적 모델링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 핵심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독창적인 시스템생물학 분야를 개척했다.
제 2군 (기계, 금속, 세라믹, 항공, 조선, 산업공학, 전자재료 등 관련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서갑양 부교수는 게코도마뱀 발바닥의 뛰어난 접착표면을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표면에 오염이 생기지 않는 건식 접착패치 제작에 성공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제 3군 (화공, 식품, 고분자, 섬유, 생물공학, 공업화학 등 관련분야) 수상자인 김상욱 부교수는 연성소재의 자발적인 분자 조립현상을 이용한 대면적 나노패턴공정을 확립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제 4군 (에너지, 건축, 토목, 환경, 자원, 도시공학 등 관련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조계춘 부교수는 터널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지보강재 숏크리트의 상태평가기법 등 신공간 창출과 관련된 터널 및 지하공간 구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과학상’은 1987년부터 한국공학상과 함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를 적극 발굴․포상, 과학자의 사기진작과 뛰어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자 제정된 상이며, 현재까지 수학분야 9명, 물리학분야 12명, 화학분야 13명, 생명과학분야 11명 등 총 4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젊은과학자상’은 지난 1997년부터 만 40세 미만의 젊은과학자를 발굴․포상함으로써 연구개발에 대한 사기를 진작시키고 21세기 국가과학기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주역을 양성하기 위한 상이며, 자연과학분야와 공학분야에서 각각 4명씩 격년제로 선정,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50명이 수상했다.
김영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과학상과 젊은과학상 수상자 배출은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과학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