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 골프여행으로 쓴 비용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1조8000억 원대를 기록한데 이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골프관광수지 적자 폭이 계속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통령 인수위원회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국내 골프산업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골프장 인허가 원 스톱(One-stop) 서비스 실시
인수위가 한국골프경영협회를 통해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골프장 관련 법률만 54개나 되고 입지와 절차, 시설 관련 규제는 251건에 이른다고 한다. 또 도시계획시설 결정, 각종 영향 평가, 실시계획인가, 공사, 준공검사 등 크게 5단계로 구성된 골프장 건설사업도 26건의 결정과 승인, 허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공무원들의 인허가 단축에 대해 ‘원 스톱(One-stop)서비스’ 꼭 실시해 불필요한 시간과 경제 낭비를 줄여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규제 깨기와 관료 개혁은 동전의 양면성과 같이 규제개혁만 제대로 해도 공무원의 효율적 역할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골프장 건설을 지역 활성화와 다양한 인력을 창출시켜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이다.
해외원정까지 가서 골프를 친다?!
내 골프장은 복잡한 절차 외에도 최초 조성부터 막대한 세금을 감당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18홀의 골프장 개발비 750억~1100억 원 가운데 취득세와 등록세, 부가가치세, 개발부담금,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등 세금 및 부담금만 150억에서 200억 원에 이른다.
이미 운영 중에 있는 골프장이 재산세와 특별소비세, 체육진흥기금 등으로 낸 돈만 2006년 기준으로 봤을 때 매출액의 41.9%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러한 세금이 고스란히 그린피에 옮겨 붙어 ‘그린피의 40%는 세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도 관광특구로 지정돼 이러한 세금의 혜택이 부여되고 있지만, 항공료 비용이 발생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 듯 올 설 연휴 긴 휴가기간을 이용해 해외골프여행을 나가려는 골퍼들의 대거 움직임이 있었다. 연휴 첫 날인 지난 2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나간 내국인이 14만 명이 넘었고 가운데 적어도 30% 이상은 해외골프투어에 나선 골퍼들이었다.
여행사들도 다양한 골프 여행 상품을 출시하면서 ‘저렴한 골프 여행’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선보이는 골프 여행 상품은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골프장 2박 3일 코스에 항공료, 숙박비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해 60~70만원의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우리나라는 라운드 비용만 75만원을 넘어 여기에 캐디피, 카트비, 그늘집, 이동 경비 등이 더해지면 100만원이 넘는다.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다 보니 해외 골프 여행을 선호하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도 신규 골프장은 늘어나고 있어 공급 대비 수요를 뛰어넘어 골프장 경영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골프장 300개 시대 돌입, 경영난 예고!
내 골프장은 복잡한 절차 외에도 최초 조성부터 막대한 세금을 감당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18홀의 골프장 개발비 750억~1100억 원 가운데 취득세와 등록세, 부가가치세, 개발부담금,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등 세금 및 부담금만 150억에서 200억 원에 이른다.
이미 운영 중에 있는 골프장이 재산세와 특별소비세, 체육진흥기금 등으로 낸 돈만 2006년 기준으로 봤을 때 매출액의 41.9%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러한 세금이 고스란히 그린피에 옮겨 붙어 ‘그린피의 40%는 세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도 관광특구로 지정돼 이러한 세금의 혜택이 부여되고 있지만, 항공료 비용이 발생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 듯 올 설 연휴 긴 휴가기간을 이용해 해외골프여행을 나가려는 골퍼들의 대거 움직임이 있었다. 연휴 첫 날인 지난 2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나간 내국인이 14만 명이 넘었고 가운데 적어도 30% 이상은 해외골프투어에 나선 골퍼들이었다.
여행사들도 다양한 골프 여행 상품을 출시하면서 ‘저렴한 골프 여행’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선보이는 골프 여행 상품은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골프장 2박 3일 코스에 항공료, 숙박비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해 60~70만원의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우리나라는 라운드 비용만 75만원을 넘어 여기에 캐디피, 카트비, 그늘집, 이동 경비 등이 더해지면 100만원이 넘는다.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다 보니 해외 골프 여행을 선호하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도 신규 골프장은 늘어나고 있어 공급 대비 수요를 뛰어넘어 골프장 경영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골프장 300개 시대 돌입, 경영난 예고!
반면에 제주도에는 부영(36홀), 더클래식(18홀), 돈내코(18홀)등이 연이어 개장하면서 서귀포에만 3곳의 골프장이 새로 문을 연다. 이미 과잉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제주도 골프장은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게다가 지역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영남과 호남의 경우 각각 9개의 상대적으로 많은 골프장이 문을 열어 영업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중과세 해소 및 골프장 경영형태 변화가 필요할 때
영남은 리더스(27홀), 스카이힐김해(18홀), 오렌지(18홀), 상주(18홀), 송라제니스(18홀) 등이 올 가을 안에 개장을 준비 중이고 호남은 베어리버(36홀)를 비롯해 레이크힐스순천(18홀), 담양다이너스티(18홀), 무등산(18홀), 해남파인비치(27홀) 등의 골프장이 문을 연다. 과연 이 골프장들이 수익성을 낼 수 있을지. 앞으로 자금력이 떨어지는 골프장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인수· 합병이 일어날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행수지 적자 해결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반값 골프장’정책. 농지를 활용해서 골프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농민이 농지를 출자해 대중 골프장을 건설하면 정부는 농지전용부담금과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해준다는 것. 샤워실과 카트가 없는 건설을 늘리고 골프장 건설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해 ‘골프비 거품’을 빼겠다는 의도인데 그러면 현재 전국평균 14만 7천원 정도인 대중 골프장 이용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수 있다는 것이다.
농민소득 증대와 해외로 나가는 골프인구,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그렇지만 수도권 농지는 대부분 외지인이 갖고 있는데 농민의 농지 출자가 아니면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값골프장’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실효성에도 의문이 든다. 수도권이라야 수익성도 있고 정부 의도대로 해외 골프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는 효과를 볼 수가 있는데 제주와 강원 경북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모두 208개의 골프장이 있어 이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형편으로 추가 건설은 의미가 없다. 일본도 80년대 초반부터 골프장 붐이 일어서 지방에 수많은 골프장을 건설했지만 지금은 줄도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정부에서는 말도 안되는 ‘반값 골프장’ 보다는 실질적인 퍼블릭 코스 증설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그리고 골퍼들의 해외 골프 여행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국 국내 골프장의 다양성에 있다. 중과세를 완화해 그린피를 내리는 것과 동시에 골프장의 그린피 이용료 및 그늘막 등의 각종 과하게 지불되는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특소세 폐지 및 경영형태 변화가 시급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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