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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마당발 경영이 혁신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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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마당발 경영이 혁신을 부른다

기사입력 2010-04-09 07: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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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조직 내외부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마당발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혁신적 발상을 위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양한 시각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혁신적 발상의 가능성을 높이는 수단 중 하나가 조직 내외부에서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종래 기업들은 관계의 긴밀성과 밀착성을 높이는 데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기업의 환경이 급변하고 혁신이 일상화됨에 따라 다소 느슨하더라도 다양한 관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긴밀한 관계는 협업을 용이하게 만드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교환되는 정보가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긴밀하지 않더라도 다양하고 폭넓은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 IBM, P&G, 구글,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은 다양한 관계망을 기반으로 기존 경쟁의 틀을 뛰어넘는 혁신을 창출했다.

관계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내외부에 걸친 개인과 조직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조직 내 비공식 채널의 활성화 △부문간 Shortcut의 생성 △임직원의 외부활동의 장려 △이종(異種)간 네트워크 강화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비공식 채널은 공식 채널의 소통 한계를 보완하며 개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발산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비공식 채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티타임, 블로그, 위키 등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경로 및 수단을 다양화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고려한 공간의 배치가 필요하다.

둘째, 부문 간 Shortcut은 조직 내 정보의 확산과 아이디어의 공유를 촉진한다. 이러한 부문 간 Shortcut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순환근무제도, 베스트 프랙티스 교류회, 부서간 정보 중개자 등이 필요하다.

셋째, 환경과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개인 차원의 외부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외부 교류 채널 및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조직구성원의 다양성을 관리해야 하며, 학회, 연구회, 정보교류회, 블로그, 트위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필요가 있다.

넷째, 혁신적 발상은 경계를 초월한 異種간 아이디어의 결합을 통해 출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異種업체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위한 탐색 전담팀의 신설, 클라우드 소싱의 활용 등이 요구된다.

다양한 관계를 토대로 성립되는 ‘마당발 경영’은 개방성과 상호호혜성이 전제되었을 때 가능하다. 이미 형성되어 있는 관계를 고집하기보다는 새로운 관계의 개발 및 구축을 통해 혁신을 위한 소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관계를 통한 아이디어의 습득은 서로 주고 받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글 | 윤영수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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