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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Welcome to 2010 -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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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Welcome to 2010 - 4탄

네 번째 이야기, KLPGA

기사입력 2010-04-18 1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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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Welcome to 2010 - 4탄
[산업일보]
골프데일리에서는 총 4회에 걸쳐 올 시즌 PGA, LPGA, KPGA, KLPGA 투어 무대를 전망해 본다.

PGA를 필두로 2010년 시즌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아직 국내 계절 여건상 KPGA와 KLPGA(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공식적인 시즌 개막전이 열렸지만 아직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지 않았음)가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벌써부터 어떤 한 해가 될지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타이거 우즈가 없는 PGA는 과연 누가 제패할까? 신지애가 올해는 LPGA의 여왕에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까? 지난해 KPGA를 휩쓴 배상문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KLPGA의 여왕의 자리를 다투는 서희경과 유소연의 대결은? 수많은 궁금증을 안고 떠나는 2010 골프 여행. 과연 우리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사람은 어디 없을까.

*KLPGA 올해도 양강체제는 계속 되는가

KLPGA 투어 2009 시즌의 화두는 서희경(23·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이 만들어낸 숨 막히는 라이벌 구도였다. 결과적으로는 서희경이 시즌 5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까지 휩쓸며 4관왕으로 명실상부한 1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4승을 거두며 끝까지 서희경을 맹추격한 유소연이 있었기에 서희경의 4관왕은 더욱 빛났고, 골프팬들은 KLPGA 투어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KLPGA 투어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2010 시즌 첫 대회를 치르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2010 KLPGA 투어 개막전인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세는 우리다!

2010년 시즌 첫 대회부터 두 선수의 대결은 치열했다.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서희경과 유소연은 대회 최종 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동타를 이루며, 18번 홀에서만 3차례 연장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세 번째 연장에서 판가름 났지만, 사실상 승부처는 두 번째 연장이었다. 서희경이 두 번째 샷을 홀컵 왼쪽 6m 가까이 떨어뜨린 반면, 유소연은 오른쪽 벙커에 빠뜨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절치부심에 날린 회심의 벙커샷이 짧아 턱에 걸리면서 세 번째 샷도 온 그린에 실패했다.

서희경이 우승의 예상되는 순간 유소연은 8m 칩샷을 날렸고, 거짓말처럼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때마침 서희경도 파에 그치며 둘의 승부는 세 번째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친 서희경은 티샷을 카트도로 옆에 떨어뜨리고 벙커 턱에서만 3번의 샷을 하는 등 6번의 샷만에 온 그린에 성공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트리플 보기로 주저앉았다. 유소연은 두 번째 샷이 또 벙커에 들어갔지만 여유롭게 파 세이브로 마무리하며 길고 길었던 연장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희경과 유소연은 각각 하와이와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2010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서로의 존재가 큰 동기부여와 자극이 된다는 그녀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만만치 않은 그녀들

[Special Report] Welcome to 2010 - 4탄
서희경과 유소연에게 집중된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하기 위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4월, 아시아투데이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이정은(22·호반건설)과 지난 시즌 개막전 챔피언인 최혜용(20·LIG) 등은 지난 시즌 거둔 1승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 착실하게 동계 훈련에 매진했다.

2008년 시즌 맹활약했으나 지난 시즌 무관의 제왕에 그치며 아쉬움을 달랜 김하늘(22·BC카드)과 홍란(24·MU스포츠)은 올해를 명예회복의 해로 잡으며 서희경과 유소은의 양강구도를 깨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LPGA 투어에서 국내무대로 유턴한 홍진주(27)와 2009년 신인왕에 빛나는 안신애(20·이상 BC카드),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데뷔 첫 해 멋진 실력을 보여준 양수진(19·넵스)과 심현화(20·엘르골프) 등도 KLPGA 투어의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 중이다.

*KLPGA는 풍년이요

경제 불황으로 전 세계 골프 대회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KLPGA는 대회를 후원하겠다는 기업들이 줄지어 나타나면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20개까지 줄었던 투어 대회가 올해는 최대 3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 금융 위기 여파로 대회를 후원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없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초부터 새롭게 대회를 열겠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조금씩 경기가 풀리면서 여자골프를 통해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던 기업과 골프 관련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KLPGA는 4월 초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2월에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현재 25개 대회가 확정됐고, 5~6개 대회가 최종 조율 중이다. 30개 대회는 역대 최다 수준으로 센테리움골프장, 김영주골프(2개 대회), 히든밸리골프장, 몽베르골프장, 하이마트, LIG 등 새로운 대회 스폰서들이 생겼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여자골프가 인기 있는 이유는 신지애, 최나연, 지은희 등 LPGA를 주름잡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더라도 흥행요소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서희경과 유소연을 비롯해 김하늘, 홍란 등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은 골프팬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KLPGA가 J골프 등 여자프로골프의 방송 중계권을 확보한 것도 기업들의 참여 증가에 크게 한몫했다. 스폰서가 방송 제작비를 지원하게 되면서 협회 부담이 줄었고, 여자골프가 방송 외에 네이버 생중계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에 노출되면서 젊은 골프팬까지 확보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

PHOTO FURNISH·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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