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도요타 리콜사태 이후 품질관리 활동의 변화 필요성과 향후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 국가품질경영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드는 안전・품질정책 간담회’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안전・품질 정책 포럼’이 1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에 치우친 국내 품질경영 활동에 소비자 안전 확보, 기업 환경 변화에 따라 품질경영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세계화․현지화의 영향으로 해외 공장, 해외조달 부품 등에 대한 품질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이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 주최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주재했으며,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 및 파세코 등 중소기업 CQO(Chief Quality Officer, 최고품질책임자) 11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향후 품질과 안전기준에 대한 체계적 관리, 글로벌 안전·품질 전문가 양성과 해외 마케팅 시장에서 브랜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 조사에서 도요타 리콜사태 이후 기업의 73%가 제품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경영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해외 부품의존도가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글로벌 품질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어 도요타 사례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과 안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이어 “내년 2월부터 제품안전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강제 리콜이나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바로 널리 알리는 정보공개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안전하지 못한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기준을 높이고 제도적인 뒷받침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양대 윤덕균 교수가 ‘도요타 사태로 본 우리기업의 위기관리 전략’에 대해 한양대 윤덕균 교수가 기조강연을 했으며, LG전자는 ‘세탁기 자발적 리콜사례’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품질선도 전략’을, 삼성전자는 ‘CS추진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도요타 사태의 원인과 대처방안’에 대해 이화여대 박재흥 교수의 사회로 정부, 학계, 협회 및 기업체의 안전・품질 전문가 6명이 정책토론을 벌였다.
한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 리콜제도 활성화 및 기업문화로의 정착을 위해 안전・품질 관련 포럼을 정례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2015 품질경영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안전·품질에 대한 산업체와 전문가의 수요를 폭넓게 반영·보완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들의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의 확대가 가속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