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2분기 이후 올 초까지 세계경기는 회복세가 가속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상승의 활력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근태 LG경제연구위원은 국내경기도 하반기 중에는 상반기에 비해 경기회복 속도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빠른 속도로 확대되었던 내구재 및 관련 부품 수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차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의 성장견인력이 낮아질 전망이다.
고용회복에 힘입어 소비는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 크게 늘었던 설비투자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건전화 노력으로 정부부문의 성장견인 효과가 크게 줄어들 것이지만 민간수요의 자생적인 회복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부언했다.
따라서 하반기 성장추세 둔화는 경기의 하락국면 진입이라기 보다는 완만한 회복 추세로 복귀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경제는 내년까지도 디플레이션 갭이 존재할 것으로 보여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시중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평균 1,15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