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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배희경, 프로 무대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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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배희경, 프로 무대에서 우승!

기사입력 2010-08-30 13: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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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배희경, 프로 무대에서 우승!
[산업일보]
아마추어 배희경(18,남성여고3)이 프로 무대에서 일을 내고야 말았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494야드)에서 열린 ‘2010 LIG클래식’(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천만 원)에서 국가대표 배희경이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신지애(22,미래에셋)가 당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4년11개월18일만에 프로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했다.

대회 최종라운드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 결국 12시에 경기분과위원회와 선수분과위원회, 그리고 대회조직위원회의 최종 결정으로 취소됐다.

결국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를 치며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아마추어 배희경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배희경은 “아직까지 정신이 없다.”면서 “프로 대회에는 2번째 참가하는 건데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희경은 “골프를 시작한 이후 한번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며 “올해 열리는 ‘KLPGA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 정규투어를 뛰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배희경은 전북에 위치한 백제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를 시작했다. 당시 축구를 너무 좋아했던 배희경을 보고 엄마는 ‘운동을 할거면 차라리 축구보다는 골프를 쳐라.’고 권유를 했고 이를 받아들여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를 시작하고 7년만인 지난해 ‘파맥스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은 배희경은 올해 처음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고 ‘스포츠조선배’와 ‘그린배’에서 우승해 유망주로 부각됐다. 프로 무대 2번째 출전 만에 우승한 배희경은 향후 해외무대에서 한국골프를 널리 알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하는 다부진 신세대 골퍼다.

배희경은 160센티미터의 작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260야드의 비거리를 자랑하는 파워 히터다. 또한 과거 신지애를 연상케 하는 앳되고 수수한 얼굴에 쇼트아이언이 일품인 골퍼다. 5년여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를 배출하면서 KLPGA투어는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둘째 날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안신애(20,비씨카드)와 조영란(23,요진건설)은 우승 상금(6천만 원)과 2위 상금(3천4백5십만 원)을 각각 4천7백2십5만 원씩 나눠가졌다. 안신애는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상금랭킹 1위(405,081,250원) 자리를 고수했다.

아마추어 한정은(17,중문상고3)도 공동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배희경에게 우승을 내주며 아마추어 부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은5(22,호반건설)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지존’ 서희경(24,하이트)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조윤희(28,토마토저축은행), 유소연(20,하이마트), 양수진(19,넵스)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LIG손해보험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배희경이 초대챔피언으로 탄생한 가운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KLPGA투어는 다음주 무대를 경기도 화성으로 옮겨 2010 시즌 14번째 대회인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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