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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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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

9승 1무 10패, 아쉬운만 남는다

기사입력 2010-09-15 14: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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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골프데일리 조성수 기자] 6년 만에 다시 열린 2010남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 어떤대회보다 뜨거웠다.
한 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시작 전부터 두 차례의 태풍으로 대회 코스 절반이 망가진 제주 서귀포 해비치골프장에서 일본은 팜코스는 빼고 레이크코스 9개홀을 두 번 도는 것으로 경기방식을 바꾸자고 고집했었다. 이는 한국 선수들과는 달리 팜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선수들의 속셈이 숨어있었다. 게다가 일본은 그렇게 코스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회를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대회조직위원회도 다른 대안은 없었고, 결국 역대 최강이라고 자랑한 일본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싱글스트로크 매치플레이에서 5-5로 비겼지만 첫날 포섬 경기에서 내준 승점 1(2승3패)을 만회하지 못하고 9.5점 (9승 1무 10패) - 10.5점 (10승 1무 9패)으로 일본에 패했다. 전날 포볼 경기는 2승1무2패로 동점이었다.

2004년 처음 열린 한일 대항전에서 우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내준 한국은 김경태와 배상문이 일본의 '투톱' 이시카와 료와 가타야마 신고에 완승하며 '콧대'를 꺾은 것에 위안을 삼아야만 했다.

김경태는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이는 '불꽃샷'으로 8언더파를 쳐 1언더파에 그친 이시카와 료를 제쳤고, 배상문도 전반 2타를 뒤지다 후반에 버디 4개를 슬어 담으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의 가타야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시카와 료는 전날 포볼 플레이에서 강경남과 호흡을 맞춘 배상문에게 2타차로 제압당한 데다 김경태와의 맞대결에서도 7타로 져 일본남자 골프의 자존심에 흠집을 냈다.

한편 역전을 노린 한국은 1조로 출발한 김대섭이 4언더파 68타로 오다 류이치를 가볍게 제치며 기선을 잡았지만 김형성과 김비오, 김도훈과 이승호가 이따라 패하고 말았다.

손준업이 이븐파 72타로 베테랑 마루야마 다이스케를 1타차로 돌려세워 역전의 희망을 살린 것도 잠시 김대현이 소노다를 17번홀까지 1타차로 추격했지만 소노다는 마지막 18번홀 두 번째 샷을 홀 20cm 가까이 붙이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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