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조성수기자]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뒀던 ‘장타자’ 이정민(19·삼화저축은행)이 2011년 시즌 첫 대회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2011년 시즌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정민은 17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컨트리클럽(파72·650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적어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3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중국골프협회(CGA)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온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해 2011년 KLPGA 투어의 시즌 판세를 미리 전망해볼 수 있는 대회.
2010년 시즌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이후 왼쪽 승모근(목부터 어깨 부분) 부상으로 하반기 시즌 침묵했던 이정민은 지난 달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오른데 이어 2011년 시즌 첫 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첫 날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이정민은 “지난 해 당초 목표였던 첫 우승을 해 전체적으로는 만족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예상보다 일찍 우승을 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져 부담이 됐다. 부상도 있었기에 100% 만족하지는 못하는 시즌을 보냈는데 시즌을 마치고 쉬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며 “올 시즌 목표도 1승으로 정했다. 첫 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보경(24·던롭 스릭슨)이 3타차 단독 2위에 오른 가운데 이 날 생일을 맞은 김하늘(22·비씨카드)이 2언더파 70타로 장하나(18·삼화저축은행), 이일희(22·판코), 박유나(22·동아회원권거래소)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생일을 자축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0·하이마트)은 버디 2개를 잡은 반면 보기 4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를 기록, 첫 날을 공동 30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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