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조성수기자] 중국 하문시에 위치한 오리엔트 골프&컨트리클럽(파72, 6,503야드)에서 열린 2011년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2010 HYUNDAI China Ladies Open’ (총상금 25만 달러, 우승상금 4만5천 달러) 마지막 날, 김혜윤(21,비씨카드)이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3타 차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어제까지 선두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에 3타 뒤진 이븐파로 경기를 마친 김혜윤은 1번홀 9미터 버디 퍼트를 시작으로 타수를 줄여갔다. 이어 김혜윤은 4번과 8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가며 기록한 이후 9번, 10번,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언더파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7번홀까지 2위 그룹과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던 김혜윤은 18번홀에서 까다로운 라인의 2.5미터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2011 KLPGA투어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한 김혜윤은 “시즌 첫 대회를 우승해 너무 기쁘다. 중국에서 하는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18번홀의 파 퍼트의 라인이 까다로웠지만 나를 믿고 자신 있게 퍼트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한 만큼 이번 시즌은 상금왕을 한번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윤은 아마추어 시절 짧은 드라이브 샷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탭을 밟으며 체중을 이동하는 독특한 스윙으로 ‘스탭골퍼’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2008년 프로 데뷔한 김혜윤은 그 해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으로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2009년을 우승 없이 톱10안에 다섯 차례만 드는 등 상금순위 20위에 머무르며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윤은 “데뷔 첫해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렸지만 2009년은 샷이 무너지며 퍼트도 잘 안됐다. 그러면서 점차 자신감을 상실하면서 계속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김혜윤은 몰라보게 안정된 퍼트와 샷을 앞세워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 J골프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고 ‘2010 KLPGA투어 하이마트-J골프 상금순위’ 5위로 2010년을 마무리하며 데뷔 이후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혜윤은 “2010년을 앞두고 뉴질랜드 전지훈련장에서 무너진 샷을 교정하고 하루에 4시간 이상 퍼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그러면서 2010년 성적이 좋아졌고 자신감도 다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고 내년 1월 중순까지 1달 가량 휴식을 취한 후 1월 말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장소 미정)인 김혜윤은 “쉬는 동안 등산, 승마 등 다른 운동을 통해 재충전을 하고 싶다. 그동안 소홀했던 공부도 더 하고 싶다(현재 건국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챔피언 유소연(20,하이마트)이 김하늘(22,비씨카드)과 함께 3언더파 213타 공동 2위에 올랐고 ‘대형 루키’ 장하나(18,삼화저축은행)가 이정은5(22,호반건설), 김현지(22,LIG) 등과 함께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4위에 올라 신인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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