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전시회 형태가 종합전시회에서 특화된 분야의 전문전시회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전시회 자체가 대형화 되고 각 연관 산업간의 융복합이 이루어지면서 대규모 개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문전시회의 동시개최 형태의 성격을 띈 통합 대형전시회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이다. 참가업체나 바이어 유치에도 부가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고도의 계산된 전략이다. 덕분에 오는 3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Automation World 2011(이하 ‘AW 2011')'을 총괄하고 있는 COEX Automation World 사무국(이하 ‘AW사무국’) 역시 특화 바이어 유치에 바쁜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산업자동화 전문전시회인 ‘AW 2011'을 성공적인 전시회로 치르기 위해 김규환 AW사무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내실있는 바이어 유치와 효과적인 자동화 산업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방위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형태의 전시회가 특화된 바이어유치에 힘들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 국장은 전시장 내 벤더 세미나와 함께 센서특별관을 조성, 센서 참가업체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3월 개최까지 양질의 참관객 유치를 확보하겠다는 필승 전략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시회 최초 ‘오토메이션 월드 컨퍼런스’ 개최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는 ‘비즈니스, 비즈니스, 비즈니스’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 국장은 “22년간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단 한번도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번 전시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특히나 ‘비즈니스 전시회’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전시회를 구성, 참가업체들로 하여금 전시회 참가효과를 200%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참가업체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규 참가업체와 바이어 발굴에도 소홀함 없이 빡빡한 세부 계획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이번 전시회부터 향후 5개년 동안은 주요 전시품목에 대한 집중 마케팅을 실시함으로써 전시회를 통한 참가업체들의 동반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일환으로 우선 ‘머신비전 특별관’과 ‘센서특별관’을 신설,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국내외 관련 참가업체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산업자동화 이슈화 및 참가업체 비즈니스 효과를 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그린 오토메이션의 미래 예측과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오토메이션 월드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아차, 포스코, LS산전, 로크웰 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서 자동화 산업의 응용과 구축사례를 살펴봄과 동시에 스마트 그리드, RFID, 무선 네트워킹, 센서 등 첨단 IT기술과 융합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현장 담당자들과 전문가들과 함께 예측, 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성공 전략을 모색키로 해 전시회 개최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당연히 ‘바이어마케팅‘이다”고 강조하는 김 국장은 “참가업체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실질적이고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이 대거 우리 전시회를 방문해 상담과 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바이어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전시회 참가, 세일즈 미팅으로 세계 이목 끌어
이를 위해 김 국장을 비롯한 코엑스 전시팀은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제 22회 국제 산업용 화상처리 및 인식기술 박람회, VISION 2009’에 참가, 전 세계 관련 업계들과 만나 업계의 트렌드나 신기술, 신제품 등에 대한 분석을 마쳤으며 올해 아시아 최대 산업전시회인 AW를 홍보하고 전 세계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홍보부스에서 로드쇼를 진행하고 50~60여 개에 달하는 유관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독일 업체 및 바이어 유치에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특히 “오토메이션 월드 로드쇼를 진행한 결과, 4~5개 업체는 전시회 참가할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중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기타 업체들도 아시아 지역의 에이전트나 파트너 및 유통업체에게 소개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국내 업체들이 직접적으로 독일 산업전에 참가하고 진출하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이번 로드쇼는 코엑스의 ‘AW’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다”고 부언했다.
자동화산업의 대세는 ‘토털 솔루션’
과거 고도 성장 시대의 자동화 제품들은 증가하는 생산 물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되는 현장의 생산성 증가에 맞춰 대응하며 발전해 왔다.
이에 따라 자동화 관련 기업은 제품들의 고성능화, 고속화, 대용량화, 네트워크화 등 제품 자체 성능 개발에 주력하면서 개별 제품 최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공장이나 프로세스산업의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해 왔다.
김 국장은 “현재 자동화 산업의 화두는 환경과 에너지, 안전이다.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 제품 자체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도 지속되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등 새로운 관련 산업도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권의 강화에 따라 주요국가에서 안전규격이 법제화 되는 등 안전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어 자동화 제품들도 기본적으로 이런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화 제품의 트렌드도 과거 제품자체의 경쟁력 중심의 개발에서 지금은 이런 자동화 제품들이 사용되는 시스템, 솔루션 전반에 대한 Life time cost 절감, 즉 TCO( 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제품의 통합화, 엔지니어링 공수를 최소화하는 S/W체계, 통합 S/W 등 고객 환경에 최적의 전반적인 솔루션 제공이 중요시 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시회의 성패, ‘바이어 마케팅’이 관건
AW사무국도 이 같은 흐름을 타고 바이어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마케팅 전략 수립계획과 협력 방안 또한 이에 초점을 맞추어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AW사무국 측은 김규환 국장을 중심으로 2009년 2회에 그친 로드쇼를 올해에는 도쿄 로드쇼 개최를 시작으로 중국 Automation Shanghai, 독일 Machine Vision 전시회, 중국 칭다오, 대구 DAMEX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사 전시회에 홍보부스 운영 및 로드쇼 개최의 확대를 통해 바이어 대거 유치에 더욱 집중해왔다.
이와 더불어 구매력있는 빅바이어에 대해서는 Global Business Unit을 통해 해외마케팅 전문요원들이 유럽과 미주, 중국 및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1:1 바이어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김 국장은 “해외 전시 주최자(독일 Vision, Automation Shanghai)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참가업체 및 바이어 교환도 원활히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전국에 걸쳐 지사와 관련 업체들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실무 협력을 통해 지방 바이어 또한 대거 유치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전시마케팅 역량을 키우기 위한 복안이나 대안을 묻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전시회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전시주최담당자의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따라 산업전반에 대한 연구와 전시참가업체들의 마케팅 니즈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적극 마케팅에 반영해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담당자의 끈기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가장 성공적 전시회는 ‘참가한 모든 업체들의 실질적 비즈니스와 홍보가 전시회를 통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한 김 국장은 “1년 비즈니스가 거의 전시회를 통해 이루어진다면 업체로서도 상당한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비즈니스가 활발히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당연히 많은 참가업체들이 참여하게 되는만큼 전시회의 성공은 주최자 혼자의 힘만으로 이루어 질 수 없고 주최자와 참가업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보다 실질적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사견을 내 비쳤다.
현재 다양한 계층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치를 구체화 하고 있는 AW사무국은 실질적 공동 마케팅을 위한 홍보 진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참가업체 및 바이어의 대거 유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전시회 홍보 및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AW사무국은 온오프라인의 여러 채널을 통해 전시회 홍보와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은 (주)첨단과 전자신문, 온라인은 전문 산업 포털사이트인 (주)산업마케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가동 중이다. 이러한 채널들을 통한 홍보 및 유치 업무를 진행 중인 현재, 전년도와 비교해 사전참관객 등록이 300% 이상 증가했으며, 이번 전시회의 목표인 300개 업체, 900부스, 참관객 수 30,000명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좀 더 체계적인 업무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는 게 AW사무국의 판단이다.
대학 졸업후 1992년 코엑스에 입사, 전시 컨벤션 업무에 18년간 종사해 이 분야에서는 잔뼈가 굵은 베테랑 전시 기획자인 김 국장은 국가적으로 굵직굵직한 국제적 행사들을 많이 경험했고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성공적인 전시회로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떤 일에 종사하더라도 어떤 태도와 자부심을 갖고 일에 임하느냐에 따라 일의 가치가 확연히 달라진다”고 강조한 그는 “자동화 산업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은 우리 국가 산업과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모든 비즈니스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 국가산업 부흥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AW에 거는 바람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