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일본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영해로 잘못 표기된 데 대해 강력 항의하던 40대 남성이 시위 현장에서 손가락을 절단한 일이 발생했다.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최모씨(47)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교과서의 오기를 지적한 전단을 뿌린 뒤 독도가 일본 영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일본대사관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청하던 중 손가락을 절단했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AFP는 “한 남성이 일본 대사관 밖에서 시위를 하며 자신의 왼쪽 작은 손가락을 잘랐다”고 보도하면서 일본과 한국사이에는 예전부터 작은 섬을 둘러싸고 영토분쟁이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해양연구기초시설 설립 방안을 국회에 통과시킴으로써 독도에 대한 한국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압에 나선 경찰은 “최씨가 날카로운 흉기로 자해하겠다고 말한 뒤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해 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