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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지진 이후, 한-일 철강산업은?
산업일보|kidd@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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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지진 이후, 한-일 철강산업은?

기사입력 2011-05-25 0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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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지식경제부는 급변하는 세계 철강시장에서 주요 철강 생산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철강 산업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EU, 중국, 일본과 철강분야의 양자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서울 Grand Intercontinental Hotel에서 일본과 제12차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승우 지식경제부 철강화학과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Masaki KOITO 철강과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 철강협회 및 철강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교역환경 변화 및 소재조달 차질 우려 등으로 향후 양국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파악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철강산업은 최대 온실가스 배출 산업중 하나로, 양국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공유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대표적 공급과잉 품목인 스테인레스 제품의 시장 현황 및 교역 동향에 대한 양국 입장을 교환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일본 지진이 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피해지역 철강 업체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에 따른 소재 조달 차질과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피해에 대해 양측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진 피해지역의 인프라 피해로 물류 차질이 발생하고, 침수·화재로 주요 철강 업체(신일본제철, JFE Steel 등)가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현재는 가동이 정상화되어 수급에는 큰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품·소재 산업의 피해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으로 파급되어 일본 및 세계 철강수요가 위축될 경우, 수급 불균형 및 경쟁 과열이 우려되는 바, 새로운 환경에서 철강업계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관련, 철강산업은 CO2 배출이 많은 산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의 성공 여부는 철강산업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는 바,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철강업계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혁신적인 제철공정기술 및 고기능 친환경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며, 전후방 연계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측은 향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철강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공동 기술개발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일간 철강재 교역 동향 및 전망을 점검하고, 특히 스테인레스 제품 시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세계 스테인레스 시장은 수요 대비 생산능력이 많은 공급과잉체제로, 지난해 세계 스테인레스 조강생산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으로 수급 불균형 지속이 우려되므로 경쟁이 과열될 수 있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국 내수 및 세계 수급 상황을 충분히 감안하여 상대국에 대한 무리한 수출로 반덤핑 등 불공정한 무역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함으로써, 건전한 교역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관계 구축에 노력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향후에도 EU, 중국, 일본 등 주요 철강국과 양자간 민관 철강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양국의 철강산업 및 교역 동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환경 이슈 등 철강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조체계 강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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