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스마트그리드 시장확보, 표준으로 견인
미국, EU에 이은 민간표준협력 채널 마련
SK이노베이션, LG전자, 삼성전자, LS산전, 효성중공업, 한국전력, LS전선 등 28명의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그리드협력단(대표 기술표준원 김무홍 지식산업표준국장)이 중국 중앙정부인 국가표준위원회(SAC)와 스마트그리드산업 투자 및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국영전력망공사(SGCC) 등을 방문하여 양국업계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술표준 협력회의를 가졌다고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밝혔다.
이번 협력의 중점 추진사항은 국내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미국, EU와의 기술협력에 이어 한-중 양국간 정부차원의 양자협력 및 민간차원의 다자협력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도적으로 민간표준협력 채널을 마련하고 업계간 실질적인 기술·표준·비즈니스 연계활동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민간 기업들간의 표준협력채널 구축을 위해 양국 정부간(韓기술표준원 - 中국가표준위원회) 기술표준에 관한 다양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중국은 스마트가전 분야의 양국 산업체간 표준 협력에 적극적인 관심 표명했으며 기술표준협력의 효과와 지속적 운영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양국 코디네이터 중심의 “Joint Coordination Committee" 신규 구성·운영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정문 체결을 합의했다.
또한 양측업계는 상호간의 강점분야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활동을 전개, 전력에너지저장시스템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에 대한 양국 업계의 관심이 가장 높았다.
그 밖에 삼성전자, LG전자는「스마트가전과 HEMS를 포함한 홈 수용가 내부 네트워크 기술표준」에 관한 협력을, LS산전은 스마트미터를 포함한 계량인프라분야 제품 공동개발에 관한 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기술표준원은 국내 관련 업계에 축적된 풍부한 기술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스마트그리드 미래시장으로 부각된 동남아, 일본 등과의 전략적 기술표준 협력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