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출력 성능을 가진 R-2.0/2.2 엔진 개발 및 승용디젤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현대자동차(주) 곽세영 팀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현대자동차 곽세영 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출력 성능의 R-2.0/2.2 엔진 독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엔진 기술력을 입증, 매년 5.4조원 이상의 수출 달성에 기여했으며, 연간 부품 국산화를 통한 500억원(최근 7년: 3,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료 및 환경개선 비용 900억원 절감을 이루는 등 국내 승용디젤엔진 부문 기술력 제고 및 세계 일류 자동차 생산을 위한 기반기술 마련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직렬 3기통 1.1L 엔진부터 V형 6기통 3.0L S엔진에 이르기까지 승용디젤엔진 풀 라인업(소형 U, 중형 R&A, 대형 S)을 완성, 이를 통해 경기 부침에 따른 소형/대형 자동차 시장 수요 반전과 국내 및 유럽 시장의 다양한 요구(연비, 파워)에 유연한 대응을 가능케 함으로써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곽 팀장은 현재, 2014년 유로6 배기규제 대응 및 연비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개발초기 단계부터 국내 부품업체들을 적극 참여시켜,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부품 산업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67년에 설립되어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해외 시장으로 활동무대를 넓혀 한국 자동차 산업을 세계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앨라배마에서 생산중이며 중국 및 인도 공장의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은 현대자동차 브랜드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한몫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