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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느낄 틈 없어요' 한국 조선 이유있는 '세계최강'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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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느낄 틈 없어요' 한국 조선 이유있는 '세계최강'

올 상반기 세계 시장서 1위 차지

기사입력 2011-08-01 09: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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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느낄 틈 없어요' 한국 조선 이유있는 '세계최강'
[산업일보]
거제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조선소.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산업이 수주량과 수주금액 모두 경쟁국인 중국을 제치고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량 감소로 2009년, 2010년 중국에 자리를 뺏긴지 2년만에 세계1위 명성을 되찾은 것이다.

전 세계 선박신조시장이 10.2% 하락한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선을 집중 수주한 요인이 공감코리아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료에따르면 경남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은 공감코리아팀이 현장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다음은 공감코리아의 내용.

27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을 들어서자 900톤급 대형 골리앗 크레인 4대와 3600톤급 대형크레인 2대가 마주보며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천안함을 인양했던 크레인이다. 
 
대형 컨테이너선과 벌커선을 건조하는 조선소 왼편 야드에는 트랜스포트가 육중한 선박 블럭을 옮기며 분주히 오가고 있다. 옥포 조선소에 건조중인 선박만 현재 40여대에 이른다는 설명에 한국 조선업이 호황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선박 표면에 녹슬지 않도록 처리된 철판 자재들은 소부재 조립공장과 3조립공장을 거쳐 유조선에 사용될 이중블럭 등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 작업들은 자동화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어 정작 공장 내부 작업자들은 많지 않았다. 외부는 각종 기능을 담당할 블럭들이 제각각 모양으로 적치돼 있다. 이후 곤돌라와 트랜스포트 등으로 제1독(dock)에 옮겨진 뒤 선체로 제작되고 있었다.

제1독은 길이 530m, 폭 130m, 길이 14.5m로 정규 축구장 8개의 크기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이날 제1독에서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3척의 선박이 동시 건조되고 있었다. 곤돌라를 나눠탄 근로자 2명은 선박 표면 용접 작업에 여념없다. 양 블럭사이를 용접할 경우 오히려 접합면이 더 단단해지며,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선체 모습이 갖춰진다.
 
비가 내려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불구, 근로자들은 선박 수주 기일을 맞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긴팔 작업복에 안전모를 눌러 쓴 근로자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작업장 곳곳에 비치된 생수를 마시며, 얼음 제빙기를 이용하고 있었다. 한 근로자는 “수주물량이 몰려 정신없이 작업하다보니 더위를 느낄 겨를조차 없다” 며 “오히려 일이 많아야 덜 피곤하다”고 말한 뒤,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닦았다. 
 
김유석 대우조선해양 인사총무팀 대리는 “더위를 이겨내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며 “한 여름에는 별도 보양식을 마련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더위 느낄 틈 없어요' 한국 조선 이유있는 '세계최강'
반잠수식 드릴쉽 하부에서 작업 보트들이 작업을 위해 드나들고 있다.
 
또 조선소 전면에 떠 있는 반잠수식 시추선(Semi-submersible drilling rig)을 둘러봤다. 시추선 하부 기둥사이로 작업 보트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멕시코의 그루포알(Grupo R)가 발주한 이 시추선은 길이 120m, 폭 96.7m의 제원으로 3000m 수심의 해역에서 최대 1만m까지 시추할 수 있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은 400만㎡(130만평) 규모에 세계 최대 수준의 드라이독 2개와 육상독 1개, 플로팅독 4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71억 3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이미 2년치 일감을 보유한 상태다. 세부적으로는 컨테이너선 22척과 드릴쉽 4척, LNG운반선 4척 등 30척을 수주했다.

차로 25분 이동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역시 분주했다. 5안벽에는 극지용 드릴쉽인 스테나드릴막스아이스호의 건조가 한창 진행중이다. 선체의 모습을 갖춘 드릴쉽 내부에선 내부 기계장치를 탑재하는 마무리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

'더위 느낄 틈 없어요' 한국 조선 이유있는 '세계최강'
삼성중공업 근로자가 선박 블럭에 사용될 강재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2008년 사상 최고가인 9억4200만달러에 수주한 이 선박은 연말 인도를 앞두고 있다. 깊이 228m, 폭 42m, 높이 19m, 배수량 9만7000톤 규모로 바다위에서 해저 12km까지 드릴장비로 파내려 갈 수 있다. 지상 최고 높이인 에베레스트산(8848m) 높이보다 더 깊은 곳까지 시추가 가능한 것.

최정석 삼성중공업 해양PM2팀 부장은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쉽 75척 중 42척을 수주했다” 며 “올해는 12척의 드릴쉽을 고객사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30개월치에 달하는 일감을 보유하는 등 이미 우리 조선사들은 세계 조선업을 선도하고 있었다.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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