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자제품에 대한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이 제품성능 경쟁을 가속화하고, 서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된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 효율 1등급 판정기준을 높여 30%를 초과한 주요 가전제품 1등급 비율을 10%내외로 축소 조정하고, 에너지 효율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비교사이트(가칭 “효율바다”)를 개설하는 한편, 난방용 전열기와 시스템 에어컨의 효율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자제품 에너지 효율향상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11월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등 후속작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가전력 40%를 점유하고 있는 저효율 산업모터를 퇴출, 에너지효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적용대상과 시행시기는 전력소비 비중, 1등급 비율, 최근 효율기준 개정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키로 한 정부는 우선 냉장고, 전기 냉난방기(1등급 61%)는 금년 11월까지 관련규정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가정 전력소비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tv는 내년 7월부터 세계 최초로 효율등급제 대상에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