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MICE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정부정책이 급물살을 타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도모를 위한 소규모 전시회 역시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대규모 전시회에 참여할 엄두가 나지않는 기업들을 위해 산학관이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어 참여기업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시흥스마트 허브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활동 진작을 위한 ‘국제산학관협력대전(SB G'local Fair)’역시 해외바이어들을 초청, 전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제품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바이어 약 30여개사와 경기지역내 150여개 업체가 참여, 일대일 수출상담상담회와 함께 본교 글로벌컨퍼런스홀에서 ▶4세대?5세대 R&D와 신 산학협력 ▶해외시장의 새 아이템 발굴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이 함께 진행됐다.
'SB G'local Fair'는 작년 11월에 시화·반월산업단지내에서 최초로 개최돼 4개국 24개사 바이어가 참여, 약 808억원의 수출상담성과를 이뤄냈다.
경기과기대 산학협력지원센터 이인경 교수는 "국내 기업들이 제조한 일반 기계장비에서부터 부품, 섬유산업관련 제품들이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지역 바이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며 "지역연고지에서 이 같은 수출상담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에는 매년 4회 정도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과기대 한영수 총장은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살려 기획된 행사”라며 “안산·시흥스마트 허브를 아시아권 무역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발판을 마련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SB’는 시화반월산업단지를 위한(for Sihwa-Banwol complex), 스마트한 비즈니스의 방법으로(by Smart Business way), 최고와 최상의 행사(Supreme and Best fair)를, ‘글로컬(Glocal)’은 로컬(Local)과 글로벌(Global)의 의미를 동시에 실현시키는 행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