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서울과 수도권 일대 불법 키스방에 대한 검거가 강화되자 키스방들이 지방으로 이동, 변종된 형태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음성적으로 성행하고 있는 키스방을 적발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특정 손님만 골라 출입시키는 형태로 키스방을 운영해 온 업주 등 3명을 음란행위 알선 및 제공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 경 구미시 소재 키스방에서 전화예약을 받고 온 특정 손님만을 상대로 이같은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에서 키스방이 은밀히 성업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특별단속반을 편성, 잠입에 성공했으며 당시 업소는 마치 내부수리중인 것처럼 위장한 뒤 영업중인 것을 확인,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키스방 등 신변종 불법풍속업소가 음성적으로 성행하고 있다고 판단, 오는 6월까지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가용인력·장비를 총동원해 대대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전개하는 등 신변종 불법풍속업소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