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는 지식서비스산업의 대표이자 해외시장 개척형 산업인 엔지니어링산업을 집중 육성해 무역 2조불 경제를 견인하고자 ‘엔지니어링 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현재 0.8%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6년까지 3%대로 끌어 올리고, 6개 글로벌 Star 기업을 ‘16년까지 12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범부처적으로 마련한 종합계획이다.
세계 엔지니어 시장은 1,216억불('10) 규모로, 연평균 13%('05~'10)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중동, 북미, 중남미 시장 등의 주도하에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진기업들은 이에 미래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타 선진업체와의 기술제휴, 원천기술 확보 등을 통해 수주경쟁력 제고와 같은 대응전략을 이미 수립한 상태다.
일본의 JGC와 미국 KBR은 LNG, 합성연료 분야의 기술개발 및 인력 교육지원 제휴를 맺기도 했다. 또한 사업영역 확장 및 프로세스 관리역량 확보를 위해 M&A를 통해 규모를 대형화하고 단기간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Saipem은 프랑스의 Bouygues사 인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PMC, 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 개념·기본 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and Design)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이를 잘 방증하고 있다.
일괄복합발주, PPP형식으로의 자금조달 방식 변화 등으로 프로세스 관리 능력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민간투자 방식의 증가, 복합개발수요(패키지딜) 확대에 따라 자금조달능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내 엔지니어링산업 축소, 해외진출 모색 시급
지난 해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시장 규모는 기준 6조 7,936억원 수준, 연평균 10%(’05~‘10) 성장세를 시현했다.
기술부문별로는 건설 59%, 응용이학 17%, 기계 9%, 해양수산 8%, 화학 7%를 차지했고 ‘10년 말 현재 기업수는 4,592개, 종사자수는 20여만 명(신고 기술인력 기준 : 7만여명)에 육박한다. 이 중 중소기업 4,364(95%), 대기업 132(2.9%)개 기업으로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SOC 분야 등 국내 시장의 지속적인 축소 추세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해외시장 매출액은 '10년 4억 7천3백만 불로 세계시장 점유율 0.8%에 불과한 실정이다. 세계시장 규모(ENR 기준)로는 576억 6천4백만 불 가운데 한국 4억 7천3백만 불로 17위 수준이다.
다시 말해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은 프로젝트 관리, 개념·기본 설계 등 핵심영역 수주실적이 미미한데다 선진국 대비 기술경쟁력이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는 엔지니어링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규모가 선진기업 대비 낮은 편으로 R&D 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7년 기준 국내 대형 엔지니어링 3개사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평균은 해외 3개사 평균의 18.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인력 부족, 수급난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 양성 수요 영역 조사 결과, 대기업의 경우 상세설계(16.1%) 보다는 기획·타당성 검토(38.7%), 개념·기본설계(22.6%) 영역의 인재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토목·건축 인력의 공급과잉, 플랜트 전문인력(특히, 핵심영역)의 부족으로 수급 불균형과 중기업의 경우에도 개념·기본 설계 영역(28.5%)의 인력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기술역량 外 기업들의 해외진출 핵심 역량 요소인 계약·리스크 관리, 금융조달 등의 관리역량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역량의 경우 선진국 대비 60.5% 수준에 불과(건설산업연구원)하다는 연구결과도 도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나, 다각화되고 있는 해외진출 수요를 반영한 지원체계는 미흡하고 타당성조사(F/S, Feasibility Study) 및 수주교섭 지원(협회, KOTRA 등), 수주단계 금융지원(K-SURE, 수출입은행) 등 사업자 스스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요의 증가에도 불구, 엔지니어링기업의 인식과 대응역량 부족이 꼽혔다.
체계적 통계 수집 ‘아쉬워’
현재 기업들은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통계가 체계적으로 수집·축적되지 못해 통계에 기반한 정책 수립 및 변화 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 가격중심의 입·낙찰제도, 정형화돼 있지 않은 발주(관리)체계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제도로 인해 국내 시장이 해외시장 진출의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토대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산업진흥의 관점’에서 최초로 수립되는 미래지향적인 기본계획으로 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영역 기술경쟁력 제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체계 강화, ▲해외진출 지원체계 고도화, ▲법제도 및 인프라 정비 등 4대 전략과제와 11개의 추진과제를 도출한다는 전략을 세워둔 상태다.
상세설계 등에 국한된 기술경쟁력에서, R&D 투자 및 기반 강화를 통해 프로젝트 관리, 개념·기본 설계 등 핵심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향후 전략기술 5대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종합적 M&A 지원체계(가칭, 엔지니어링 M&A 데스크)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2의 한국형 스마트 원자로 가능할까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의 인력 수급실태 조사·분석을 2년마다 실시하고, 분야별 직무분석과 역량모델 구축을 통해 기술과 사업관리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엔지니어링산업 역량모델에 따라 직무별 교육과정 신설 및 교재 개발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수행실적 축적을 위한 전주기 사업관리에 대한 민간위탁 발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 패키지화 상품 등 기업에 공통으로 적용가능한 표준화 대상을 발굴해 지원(연간 2건)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분석과 역량모델 구축을 통해 기술과 사업관리 역량을 동시에 갖춘 멀티형·글로벌 인력 양성체계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신설·변화하는 엔지니어링 유관 국제 자격증(CPE, PMP) 획득 프로그램 개설을 강화하는 한편, 특성화된 엔지니어링 대학원 등을 통해서는 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출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체계 고도화도 병행 추진된다.
아울러 해외 프로젝트 개발조사 등 엔지니어링기업에 컨설팅 기회를 확대하고, 타당성 조사(F/S) 및 해외수주 교섭지원을 ’11년 현재 165.5억원 수준의 20%를 ‘16년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안도 내놓았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비중 확대
PF(Project Financing)방식의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금조달 및 네트워킹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F/S특화 지원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해외진출 기반 정보 확충을 위한 종합정보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FIDIC)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엔지니어링 발주 정보 획득 및 수주 기회 확대가 전망된다. KOTRA 무역관 외 플랜트산업협회, 해외건설협회 등을 통해 수집되는 발주 및 수주 정보, 시장정보, 기업 동향 등 정보서비스 망이 튼실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법·제도 등 인프라 환경이 해외진출의 경험 무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법·제도 선진화와 협업 인프라도 구축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국내 엔지니어링 관련 계약 및 발주제도를 선진화하고, 산업에 대한 통계분류 지표체계를 개선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에 익숙하도록 인프라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발주절차, 평가기준, 계약조건, 이행관리 등 발주 제도 전반에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의 움직임 역시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엔지니어링 종합정보망을 구축해 기술·시장·업체·인력 정보 등 관련정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개시(’12.3월)할 예정이며, 고가장비에 대한 공동활용시스템 구축과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2016년까지)을 통해 기업간 협업 기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기본계획 및 매년 수립되는 시행계획을 통해 2016년에는 엔지니어링 연관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해외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엔지니어링 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을 위해 준비하라
엔지니어링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부처적 엔지니어링 산업진흥의 청사진 내에는 엔지니어링산업이 고부가가치 지식집약산업이라는 점에서 국가경제 성장의 견인차이자 해외시장의 개척자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산업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문제는 산업적·경제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술역량과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에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비전과 목표를 재설계하고 향후 5년간 추진할 과제를 제시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정부 측은 설명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기술진흥’에서 ‘산업진흥’ 관점으로 마련되는 미래 지향적인 기본계획으로는 그간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1차‘엔지니어링기술진흥기본계획(‘03~’07)’과 엔지니어링서비스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 제2차‘엔지니어링기술진흥기본계획(‘08~’12)’을 수립·시행한다.
산업관점에서 최초로 수립되는 점을 고려해 엔지니어링이 연관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과 미래 과제를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핵심영역 기술개발에 집중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엔지니어링 산업진흥의 청사진을 위한 과제는 어떤 것이 제시됐을까.
국내 시장규모(’10)는 6조8천억원 수준이며, 해외시장 매출액(‘10)은 4.73억불로 세계시장 0.8% 점유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SOC분야 등 국내시장의 지속적인 축소로 적극적 해외진출이 긴요함을 방증하는 셈이다.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체계 강화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외시장에서 통하는 사업관리, 리스크관리(계약, 클레임 등), 금융, 마케팅 역량을 가진 멀티형 인력양성체계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 연 매출 10조원 눈앞
삼성엔지니어링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의 전 분야에서 6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해 연간 매출 9조 2,982억원, 영업이익 7,173억원, 순이익 5,145억원의 경영 실적 (IFRS 기준, 잠정)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1년 매출은 ’10년 대비 무려 75%나 신장되었다. 분야별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띠던 화공이 64%를 차지하였고, 지역별로는 해외가 73%를 보였다. 비화공의 매출은 3조 3,924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142% 상승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것은 매출의 장기적인 성장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05년 1.1조원, ’07년 2.3조원, ’09년 4조원에 이어 ’11년 9.3조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매 2년마다 2배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수주잔고도 20조원(11년 매출 기준 2.2년치)에 달해 내년 매출 10조원 돌파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도 이에 못지 않다. 전년에 비해 무려 74%나 증가한 7,173억원. 영업이익률도 7.7%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또, 순이익은 5,145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의 전 분야에서 6년째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역시 수주의 힘. 삼성의 수주액은 최근 3년 사이에만 30조원에 달한다. 특히, 사우디와 UAE 등 중동의 대규모 수주 덕이 컸다. 실제로 ’10년 중동 지역 수주 세계 2위(MEED지 ’11년 7월 발표)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지속 성장 비결은 신사업 발굴이라고 보고 있다. 기존 화공 분야에서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업스트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발전, 철강 등 비화공 분야의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이다. 이에 ’10년 이후 비화공 분야에서의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며 회사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11년에도 수주의 절반이 넘는 양을 비화공 분야에서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도 세계적으로 입증 받았다. 태국에서 수행한 GSP-6 프로젝트가 美 프로젝트경영협회(PMI)로부터 ‘우수 프로젝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플랜트 건설의 핵심역량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란 설계·조달·공사의 각 분야를 유기적으로 조율하고 리스크를 관리하여 품질, 원가, 납기 등을 만족시켜 나가는 활동을 말한다. GSP-6 프로젝트는 어려운 수행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완공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아 국내 최초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현재 가동 중인 가스분리시설 중 세계최대 규모인 GSP-6 플랜트는 초기부터 인력과 자재, 장비 등 수행 자원의 부족이라는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비슷한 시기에 태국 내에서 수십 건의 플랜트가 한꺼번에 발주되었던 것. 하지만 삼성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완벽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이들 중 거의 유일하게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고, 무재해까지 실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아람코나 IBM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게 주어지던 PMI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수상으로 공인 받은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수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PMI의 CEO인 랭글리 사장은 “삼성은 GSP-6 플랜트를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의 모범 답안을 제시했다”라며 “도전과 끈기, 독창성을 통해 성공을 이끌어낸 삼성엔지니어링과 사업주인 PTT, 그리고 GSP-6 프로젝트의 관련자 모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마련 부심
KOTRA(사장 오영호)와 기획재정부(장관 박재완)는 새로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하여 제1차로 ‘범 정부 서비스 해외진출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번에 선정된 분야는 의료(헬스케어), 엔지니어링, 이러닝, 컨텐츠의 4개 분야이며,
분야별로 총 14개국 해외 전략시장에 진출 가이드를 완성했다.
KOTRA는 이번 로드맵과 함께 ‘서비스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영문명칭: Service Mundus)’을 시범시행, 올해 안으로 디자인,IT 서비스 등 4개 전략분야를 추가한 총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 해외진출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에 선정된 4대 전략 분야는 해외진출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국내 총생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동시에 산업 GDP 증가지수가 높은 서비스 산업분야를 선정했다. 또, 해당 산업 글로벌기업의 한국 진출 여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준비 여부도 선정 기준으로 검토됐으며, 금융보험업 등 수출활성화 기대가 어려운 분야는 제외됐다.
우리나라의 서비스교역 규모는 2009년 WTO 통계 기준으로 세계 19위이며 세계 시장의 1.7%를 차지한다. 세계 9위인 제조업을 고려할 때 서비스 분야는 상대적으로 성장 여지가 크며,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주로 제조업에 기반한 점을 고려하였을 때 세계 서비스시장 진출확대는 무역2조 달러시대를 열어 가는데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KOTRA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계수가 제조업보다 높아서 불경기의 OECD국들도 앞 다투어 서비스 산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한-미 FTA, 한-EU FTA 등 FTA 수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도 해외 서비스 시장 진출확대는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 역량모델에 따라 직무별 교육과정 신설 및 교재 개발 지속, 엔지니어링산업 인력 수급 실태 조사·분석 정례화(2년 단위), 엔지니어링산업에 특화된 직무체계에 따라 조사 항목·대상·방법, 분석방법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진출 지원체계 및 기반 공고화를 다지고 있다. 수주이전 단계에서의 해외 프로젝트 개발조사 등 컨설팅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엔지니어링 분야 비중을 확대하고, 타당성조사(F/S) 및 해외수주 교섭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관계부처에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지원하는 다양한 자금을 활용해, PF 재원 다각화 및 지원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엔지니어링사업자 선정 시 기술경쟁, 품질을 중시하는 발주정착을 위한 발주제도의 선진화 추진을 위해 발주절차, 평가기준, 계약조건, 이행관리 등 발주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기술부문 외 추가로 시설물 기준의 통계(업종) 분류 지표체계 마련을 통해 산업정보 통계 확보 및 효율적인 실적·경력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