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일본공작기계협회가 도쿄빅사이트와 함께 오는 11월 초 개최되는 JIMTOF2012에 앞서 한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11월1일부터 6일까지 ‘장인의 기술과 최첨단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도쿄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JIMTOF2012에 앞서 수준 높은 제품과 함께 ‘대규모’, ‘효율적’ 전시회라는 점을 강조한 일본공작기계협회가 국내 관련 업계의 방문을 타진하고 JIMTOF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이날 세계경제 동향과 공작기계 수주 전망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요코하마 회장은 “SIMTOS2012가 열리는 KINTEX 전시장의 웅장함과 그 규모에 놀랐다”고 운을 뗀 뒤 “한국 산업계의 위상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눈부신 제조업 발전과 함께 일본 공작기계산업에서 있어서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JMTBA 회원사 기업들 모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공작기계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IMTOF의 디자인 콘셉과 관련, 오이카와 상무이사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공업 디자이너 KEN OKUYAMA 씨가 ‘장인의 솜씨와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며 “일본의 제조산업에 있어 장인의 손에 가치를 부여함과 동시에 장인이 만들어 낸 고품질, 최첨단이라는 전시회 이미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시마루 전무이사는 이날 일본의 공작기계산업 동향과 관련, “지진피해 복구 수요가 본격화되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 한해 월 평균 1천억 엔, 총 1조 2천억 엔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시마루 전무이사는 “전력공급 제약이나 원자력발전소 재해, 원유가격 급등과 같은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지만 신흥시장의 성장과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신수요의 성장, 인프라와 소비재 관련한 지진피해 복구관련 수요에 힘입어 일본 공작기계 수주는 확대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JIMTOF2012 전시회는 8만㎡에 584개 기업, 5,081 부스 규모로 열리며 해외 78개 기업, 한국에서는 24개 기업이 출품, 기계를 시연하게 된다. ‘국제적 색채를 띤 비즈니스로 직결되는 전시회’라는 점과 매력 넘치는 컨벤션과 세미나를 기획, 성공적인 전시회로 거듭나려는 일본공작기계협회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기자회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