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한 여대생에 의해 인터넷에 공개 수배된 ‘성희롱할아버지’가 경로교통카드 행적 조회를 통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범죄수사대는 김모 씨를 여대생을 성희롱한 혐의(형법상 모욕죄)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발생한 이 사건은 지하철 역에서 한 여대생에게 한 할아버지가 ‘XX빵’ 감이라며 성적인 모욕감을 줬고, 이에 여대생이 할아버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 수배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여대생은 이 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경찰이 지하철 개찰구 폐쇄회로 화면(CCTV)을 분석을 통해 김 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찾아 그의 경로교통카드 번호를 조회, 김 씨의 집에서 그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상가집에 다녀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짧은 바지를 입은 여대생을 만났고 이에 대해 훈계하려고 ‘그렇게 입으면 돌림빵 당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성희롱 의도를 부인했다. 다만 김씨는 “여대생이 정신적으로 충격받았다면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대생은 김씨의 처벌을 원한다고 경찰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