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제2전시장과 4천석 오디토리움으로 한단계 도약 아시아 4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부상한 부산이 벡스코 제2전시장과 4천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인 오디토리움을 준공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 컨벤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6월 1일 오후 5시 허남식 부산시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전시컨벤션 관계자, 시민 등 내외관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한 오디토리움에서 확충시설 준공식을 거행한다. 준공식은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을 위한 특별 기념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기념공연에는 오페라 이태리 출연진과 대중가수 김건모가 출연하여 문화공연장으로서의 오디토리움의 첫 데뷔무대가 된다. 부산시는 2005 APEC 정상회담, 2011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조선, 자동차 분야의 국제규모 전시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기존 벡스코 전시장과 회의시설 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하자 지난 2010년부터 전시컨벤션시설 확충공사를 착공하고 전시장을 두 배로 늘이는 공사를 계속해왔다. 그동안 부산은 수도가 아님에도 벡스코 전시장과 회의시설이 바로 인접한 해운대 관광지 및 호텔지구와 근접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함으로써 동경, 베이징, 서울, 싱가포르 등과 대등하게 국제행사를 유치한 결과 아시아 4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평가(국제회의연합 UIA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부산 벡스코는 전시장 총면적 46,458㎡를 갖추고 국내에서는 킨텍스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전시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오디토리움에는 4,0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각종 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벡스코 확충공사에는 국비를 포함하여 모두 1,91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으며 기존 전시장에서 제2전시장까지 이어진 구름다리를 통해 부산시립미술관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문화공연장으로도 사용될 벡스코 오디토리움은 부산센텀지구의 대규모 쇼핑단지와 지하로 연결되어 시립미술관에서 영화의전당까지 아우르는 전시·컨벤션 관광노선이 완성된다. 제2전시장은 지하2층, 지상5층으로 이루어진 20,000㎡의 전시장으로 기존 제1전시장과 합하면 서울 코엑스를 능가하는 전시장이 된다. 1층은 6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 전시장에 비해 소규모의 다목적 전시장으로 분할이 가능하여 전시회와 이벤트, 세미나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MICE행사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전문가 공통의 의견이다. 전시장 2층은 LED 경관조명이 삽입되어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주목받는 구름다리를 통해 제1전시장과 연결되어 있다. 6대의 무빙워크를 통해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들은 1,2전시장의 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2층은 야외테라스로도 바로 연결되어 관람객 및 전시참가자들에게 휴식 및 편의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3층 전시장은 무주(Pillar-free) 전시장으로 ㎡당 3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공간 활용에 따라 전동 파티션을 통해 5개 공간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특히 글래스홀을 통해 탁 트인 센텀시티의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전시회뿐만 아니라 기업회의 및 이벤트 행사장으로서의 수요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벡스코 확충시설의 백미는 동남권 최대규모의 4,002석의 오디토리움(계단식 실내회의장) 개관이다. 대규모 국제회의의 경우 공식행사 시 오디토리움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오디토리움의 부재로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형행사 유치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가로32m 세로17m의 대형무대와 스크린, 8개 동시통역부스 등 국제회의 개최에 최적화된 오디토리움은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대표적 상징 개최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MICE 행사 비수기에는 콘서트, 기업문화이벤트 등 다목적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여 그동안 문화 불모지로 여겨졌던 부산에 또 하나의 품격 있는 문화공연장으로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어 온 주차 및 교통난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오디토리움 지하 403면, 제2전시장 1,675면을 합한 총 2,078면이 추가되어 기존주차면의 3배 가까이 되는 총 3,222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제2전시장은 APEC로와 연계된 2개의 별도 차량 출입구를 통해 행사 때마다 벌어지던 벡스코 주변 교통체증 해소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7년간의 숙원을 입증하듯 벌써부터 벡스코 확충시설 개관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6월 1일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은 대형 행사의 경우 2016년 행사까지 미리 예약이 밀려오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오디토리움의 경우 오페라 토스카, 라트라비아타에서부터 Non-verbal 판타지 퍼포먼스 플라잉까지 올 하반기에만 18건의 행사가 예약되어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범선의 형상을 띤 오디토리움의 순조로운 출발은 향후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동남권 중심 문화공연장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난 10년간 벡스코가 부산 전시컨벤션산업의 중심에서 지역산업발전을 견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처럼 “점점 치열해지는 도시 간 유치 경쟁 속에서 새로 확충된 벡스코는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여 부산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과 4천석 오디토리움으로 한단계 도약

기사입력 2012-05-30 00:07:42

[산업일보]
아시아 4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부상한 부산이 벡스코 제2전시장과 4천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인 오디토리움을 준공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 컨벤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6월 1일 오후 5시 허남식 부산시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전시컨벤션 관계자, 시민 등 내외관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한 오디토리움에서 확충시설 준공식을 거행한다.

준공식은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을 위한 특별 기념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기념공연에는 오페라 <토스카> 이태리 출연진과 대중가수 김건모가 출연하여 문화공연장으로서의 오디토리움의 첫 데뷔무대가 된다.

부산시는 2005 APEC 정상회담, 2011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조선, 자동차 분야의 국제규모 전시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기존 벡스코 전시장과 회의시설 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하자 지난 2010년부터 전시컨벤션시설 확충공사를 착공하고 전시장을 두 배로 늘이는 공사를 계속해왔다.

그동안 부산은 수도가 아님에도 벡스코 전시장과 회의시설이 바로 인접한 해운대 관광지 및 호텔지구와 근접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함으로써 동경, 베이징, 서울, 싱가포르 등과 대등하게 국제행사를 유치한 결과 아시아 4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평가(국제회의연합 UIA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부산 벡스코는 전시장 총면적 46,458㎡를 갖추고 국내에서는 킨텍스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전시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오디토리움에는 4,0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각종 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벡스코 확충공사에는 국비를 포함하여 모두 1,91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으며 기존 전시장에서 제2전시장까지 이어진 구름다리를 통해 부산시립미술관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문화공연장으로도 사용될 벡스코 오디토리움은 부산센텀지구의 대규모 쇼핑단지와 지하로 연결되어 시립미술관에서 영화의전당까지 아우르는 전시·컨벤션 관광노선이 완성된다.

제2전시장은 지하2층, 지상5층으로 이루어진 20,000㎡의 전시장으로 기존 제1전시장과 합하면 서울 코엑스를 능가하는 전시장이 된다. 1층은 6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 전시장에 비해 소규모의 다목적 전시장으로 분할이 가능하여 전시회와 이벤트, 세미나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MICE행사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전문가 공통의 의견이다.

전시장 2층은 LED 경관조명이 삽입되어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주목받는 구름다리를 통해 제1전시장과 연결되어 있다. 6대의 무빙워크를 통해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들은 1,2전시장의 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2층은 야외테라스로도 바로 연결되어 관람객 및 전시참가자들에게 휴식 및 편의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3층 전시장은 무주(Pillar-free) 전시장으로 ㎡당 3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공간 활용에 따라 전동 파티션을 통해 5개 공간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특히 글래스홀을 통해 탁 트인 센텀시티의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전시회뿐만 아니라 기업회의 및 이벤트 행사장으로서의 수요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벡스코 확충시설의 백미는 동남권 최대규모의 4,002석의 오디토리움(계단식 실내회의장) 개관이다. 대규모 국제회의의 경우 공식행사 시 오디토리움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오디토리움의 부재로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형행사 유치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가로32m 세로17m의 대형무대와 스크린, 8개 동시통역부스 등 국제회의 개최에 최적화된 오디토리움은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대표적 상징 개최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MICE 행사 비수기에는 콘서트, 기업문화이벤트 등 다목적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여 그동안 문화 불모지로 여겨졌던 부산에 또 하나의 품격 있는 문화공연장으로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어 온 주차 및 교통난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오디토리움 지하 403면, 제2전시장 1,675면을 합한 총 2,078면이 추가되어 기존주차면의 3배 가까이 되는 총 3,222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제2전시장은 APEC로와 연계된 2개의 별도 차량 출입구를 통해 행사 때마다 벌어지던 벡스코 주변 교통체증 해소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7년간의 숙원을 입증하듯 벌써부터 벡스코 확충시설 개관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6월 1일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은 대형 행사의 경우 2016년 행사까지 미리 예약이 밀려오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오디토리움의 경우 오페라 토스카, 라트라비아타에서부터 Non-verbal 판타지 퍼포먼스 플라잉까지 올 하반기에만 18건의 행사가 예약되어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범선의 형상을 띤 오디토리움의 순조로운 출발은 향후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동남권 중심 문화공연장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난 10년간 벡스코가 부산 전시컨벤션산업의 중심에서 지역산업발전을 견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처럼 “점점 치열해지는 도시 간 유치 경쟁 속에서 새로 확충된 벡스코는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여 부산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