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아파트형 공장’ 참여 가속
한화건설 시장진출 선언… 삼성중공업 코오롱건설 등 부지 물색중 건설업계가 아파트건설보다 아파트형공장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주택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아파트형공장에 손을 대는 곳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 삼성중공업 코오롱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형 공장 건설을 위해 단순 도급사업에서 벗어나 직접 시행 시공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부지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건설은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에 `비즈메트로`를 건설키로 하고 아파트형공장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비즈메트로는 연면적 5만3853㎡ 지하3층~지상18층 규모로 아파트형공장과 업무지원시설, 문화 휴식 공간 등으로 건설된다. 삼성중공업은 4호선 금정역 인근에 아파트형공장인 안양 IT 밸리의 시공사업은 단순 도급 사업에서 벗어나 직접 시행·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건설도 작년 5월 서울 성수동에 아파트형공장인 서울숲 코오롱디지털타워의 분양을 성공리에 마무리 짖고 추가 사업을 위해 다른 사업 부지를 물색 중이다. 금광기업도 용인 흥덕지구에 광교흥덕 `kdb U-TOWER`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형공장은 33층 규모로 국내에서 최고층 아파트형공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아파트형공장 분양이 예상 외로 잘돼 내부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라며 "꾸준히 아파트형공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부지 물색과 사업 수익성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