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낮은 도심권 도시형생활주택 노려볼 만
최근 수익형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익형 상품들의 공급이 많아지면서 수익률이 높거나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으로만 사람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외 경기 침체로 임대수익률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똑똑한 수익형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 상품은 공실이 가장 큰 리스크로 볼 수 있다. 세제혜택 많고, 임대순환 빠른 수익형을 노려라 최근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분양을 받는 수요자들 중 수익률이 높다는 말에 속아, 주변 공실률은 조사하지 않고 분양을 받았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부동산은 공실이 가장 큰 리스크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상품도 다양해 졌다. 오피스텔, 상가 등 전통적인 임대사업 상품뿐만 아니라 펜션, 미니주말별장, 전원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틈새시장들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로 인해 수요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졌고, 취향도 까다로워지면서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1~2인 가구를 주요 임대수요층으로 하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은 직주근접성이 높은 지역이나 지하철 역세권, 대학가, 대형상권 등이 인접한 지역이 유리하다. 이들 지역은 1~2인 가구가 주를 이루는 20~30대층의 유동인구가 많아 공실률이 낮고, 임대회전이 빠르기 때문이다. 몰론 이런 지역은 지가가 높다보니 매입비용 대비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과 같은 불황에는 수익률은 조금 낮더라도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높고 공실이 적은 곳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4월에는 GS건설 신촌자이엘라, 창성건설 ‘성산 발리오스’ ‘마포구청역 창성 발리오스’ 등 대형건설사들이 도시형생활주택 600여 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신촌, 마포, 성산 등은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대형상권과 대학가 인근에 위치해 공실률이 평균 1% 이하다. 또 이들 주택은 도심권에 위치해 있지만 초기부담금이 아파트나 상가 등에 비해 초기투자금이 낮아 일반 수요자들이 노려볼만한 곳이 많다. 여기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등의 감면혜택이 있어 소액투자자들은 노려 볼만 하다. 취득세는 ▲전용 60㎡이하는 면제 ▲ 전용 85㎡ 이하는 50% 감면, 재산세는 ▲ 전용 40㎡이하 면제 ▲ 전용 60㎡ 이하 50% 면제 ▲ 전용 80㎡ 이하 25% 감면, 양도소득세의 경우 임대주택을 5년 이상 보유 시 중과세 대상에서 배제하고 일반세율(6~38%)만 부과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산업일보 나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