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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임병욱 위원의 '세상속의 경영노트']_런던올림픽과 어닝 파워(Earning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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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임병욱 위원의 '세상속의 경영노트']_런던올림픽과 어닝 파워(Earning Power)

기사입력 2012-08-18 0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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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본지는 임병욱 전문위원의 칼럼을 게재,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회경제적인 이슈를 통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경영이론과 관리기법의 개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칼럼[임병욱 위원의 '세상속의 경영노트']_런던올림픽과 어닝 파워(Earning Power)



폭염을 이기게 한 열광의 시간, 2012 런던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양궁과 사격이 앞장을 서고 유도와 펜싱이 허리를 동여매더니 레슬링, 체조, 태권도가 힘차게 날아오르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김연경은 우리나라 여자 배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MVP에 뽑혔다. 남자 기계체조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과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김지연도 '뜬별'이 되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무려 44 개의 세계 신기록이 쏟아지면서 스타들이 대거 탄생했다. 미국의 17세 수영선수 미시 프랭클린,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과 16세 소녀 예스원 등이 새로운 스타로 등장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런던올림픽에서도 4관왕에 올랐으며,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육상 3관왕 2연패를 이루어 금빛 향연을 펼쳤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은 남자 축구는 우리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우리 남자 축구는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 국민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일구어낸 쾌거임에 틀림없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전반 38분 박주영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12분 구자철의 추가골로 2-0으로 완승했다. 태극전사들의 투혼과 특유의 조직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승리였다.

▷ 조직력을 위해 활용되는 스포츠

스포츠가 갖는 매력은 집단의 동질감으로 부터 일체감을 이끌어 내는 힘이다. 경쟁해 볼만한 자신감을 갖게 해 주고 이기게 되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도 스포츠는 경제규모나 인구에 상관없이 국가와 국가를 대등한 입장으로 보게 만든다. 국가대표팀을 통해 독립된 한 나라로 서게 해 주는 것과 함께 좋은 경기 결과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홍보효과도 있다.
스포츠는 이렇게 조직력을 향상시키고 아울러 조직을 활성화 시키는 힘이 있다. 기업이 교육훈련에 스포츠를 활용하게 되는 이유이다.
해병대캠프는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조직의 응집력이 그 목표이다. 나를 버리고 우리라는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에 과감히 자신을 던질 줄 아는 용기를 심어 준다. 회사에 대한 긍지를 높여주고 동료 간의 끈끈한 관계를 돈독하게 해 주는 조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흔히 활용된다.
산악훈련도 기업의 조직력 훈련에 많이 활용하는 과정이다. 한 팀, 한 팀 각각의 조직이 추구하는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뛰어난 실력과 잠재된 능력이 모두 뭉쳐져 한 힘으로 나타날 때 가능하다. 조직력의 의의와 중요성 인식, 조직구성원의 일체감 조성, 목표달성 능력의 배양 등을 산악 코스를 통하여 체득함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대자연 속에서 체험을 통해 조직력을 함양하는 레포츠의 활용도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래프팅, 해안 구보, 갯벌 체험, 해변 둘레길 행군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수상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레저스포츠로는 웨이크 보드, 제트 스키, 조정 등이 있다.
독특한 기업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업의 이미지에 맞추어 스포츠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회사의 이름을 건 코오롱 등산학교, K2 전문 등산학교 그리고 블랙야크의 암벽반은 신입사원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코스라고 한다. 이들 회사가 등산에 관련된 기업문화를 강조하는 것은 사원들이 직접 체험해야만 제대로 된 제품을 기획할 수 있고 그만큼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원들의 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일반화 되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삼성그룹은 스포츠와 연계된 스마트웰니스 활동을 통해 동료ㆍ팀ㆍ관계사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웰니스 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워킹, 스포츠 동호회 리그, 배드민턴ㆍ테니스 대회, 다이어트킹, 맞춤형 운동처방 등이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기업의 조직력, 어닝 파워(Earning Power)

기업의 파워는 조직력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직력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지만 조직력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어닝 파워(Earning Power)’도 조직력 표현의 일종이다. ‘어닝(Earning)’은 1991년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였던 바드윅(Judith M. Bardwick)이 쓴「Danger in the Comfort Zone」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이 책에서 바드윅은 미국경제가 쇠락한 이유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미국인 자신에게 있다고 지적하고 안락함을 즐기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좀벌레’라고 비난하였다.
어닝 파워는 생산성이 최고로 높은 건전한 긴장에서 유발되는 변화를 실천하는 정신, 즉 활력(活力)이다. 어닝 파워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변화를 실천하며 안락 속의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힘이고, 성공 에너지이다.
어닝 커브는 긴장과 생산성의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이 그래프는 적당한 긴장이 있을 때 생산성이 최고로 높아진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긴장감이 낮은 무사안일(Entitlement), 긴장이 너무 지나친 두려움(Fear), 그리고 적당한 긴장감으로 생산성이 최고로 높은 건전한 긴장(Earning) 등 세 구역으로 나누어진다고 일러준다.
성공적인 변화 에너지로 조직의 활력인 어닝 파워를 키우는 방안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표를 가시화 하라, 공정한 평가에 따른 보상을 하라, 실패를 조장하라, 권한 위양으로 도전하게 하라, 직접적인 성공을 경험하게 하라 등이 그것이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안들이지만 실제로 운영하고 실행하는 것은 별개이기에 문제이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실행하기를 기대한다.
그렇다고 해도 전통적인 조직력이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조직력의 기본은 상대방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다소 능력이 뒤떨어지는 동료들에게는 지식을 공유하여 서로 이끌어 주려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조직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시작은 동료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마음이다.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는 곳은 없다.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요구하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결과가 다르기 위해서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모든 조직 구성원이 목표를 공유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조직력 배양이다.
각자의 잠재력을 땀·의지·자신감 등으로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조직력일 것이다. 런던에서 다시 확인한 우리의 저력과 자신감을 스포츠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이어가자. 기업에서도 조직력을 한층 강화시켜 경쟁의 파고를 넘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어닝 파워(Earning Power)를 높여야 하겠다.



임병욱 위원 프로필

산업일보 전문위원
큐비컨설팅 대표컨설턴트
한국생산성본부 전임컨설턴트
한국지방경제경영연구원 연구위원
(bwlim03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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