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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주요 수출 품목별 트렌드 변화 분석
이민정 기자|min963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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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주요 수출 품목별 트렌드 변화 분석

주력제조업·IT산업·에너지산업, 수출 주도

기사입력 2012-11-16 0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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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12대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비중은 ‘07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지속 하락해 수출 품목 편중도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에너지 산업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경제부는 '01년 이후 지난 10년 동안의 국내 주요 수출 품목별 트렌드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01~'11년) 국내 수출의 80% 내외를 차지하는 12대 수출 품목이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우리나라의 12대 수출 품목에는 주력제조업의 자동차(부품 포함), 일반기계, 철강제품, 선박, 섬유, IT 산업에는 반도체, LCD, 가전,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에너지 산업 분야에 석유화학, 석유제품이 있다.

12대 주요 품목의 수출 비중은 ‘07년 최고치(83.7%)를 기록한 이후 축소되면서 '12년 70%대로 하락, 수출 품목 편중도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제조업ㆍIT 산업ㆍ에너지산업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초중반(‘01~’04년)은 IT 산업이, 중후반(‘05~’10년)은 주력 제조업이 우리 수출을 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에너지산업은 ‘00년대 이후 꾸준히 수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11년 이후에는 총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분야별로 알아본 트렌드 변화를 살펴보면 주력 제조업은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총수출의 약 40% 점유했으며,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등은 수출비중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완성차 수출 비중은 해외생산 증가에 따라 ‘00년대 후반에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힘입어 재확대되고 있다. 일반기계, 철강은 중국 및 일부 선진권 중심으로 수출됐으나 최근 신흥국 중심의 시장 다변화로 세계경기 부진에도 높은 수출비중 유지 중이다. 섬유는 ‘00년대 초반에는 약 10%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중국·ASEAN 등지로의 생산기지 이전에 따라 수출 비중 감소, 선박은 최근 3년(‘08~11년)간 수출 1위 품목의 자리를 지켰으나, '08년 금융위기 이후 선가, 물량 등 여건 악화로 최근 수출비중이 축소됐다.

IT산업은 주요품목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비중은 최근 감소 추세다. LCD는 ‘00년대 중반부터 TV용 LCD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금액 및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 하락에 따라 수출비중 하락세이나 지난 10년간 10% 내외의 비중을 꾸준히 유지한 주력 품목이다. 가전 및 컴퓨터는 주요 가전 품목들의 해외생산 확대와 컴퓨터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수출 비중 지속 하락, 무선통신기기는 기술 발달에 따라 ‘00년대 중반까지 수출비중이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최근 해외생산 확대로 수출비중이 급락했다. 향후 신제품 출시 등의 변수에 따라 일시적인 등락은 있겠으나 해외생산 확대 추세에 따라 완제품 수출이 감소, 부품수출 증가될 전망이다.

에너지산업은 고유가, 신흥국 수요 확대로 수출비중의 지소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국 수요와 적극적인 투자로 석유화학은 꾸준히 수출비중이 상승, 경제 개발에 따라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국내 업체는 ‘00년대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중국 등 신흥국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수출 여력을 확보했다.

석유제품은 국제 유가의 꾸준한 상승세와 시장 다변화 등 수출 확대 노력에 힘입어 수출 비중 크게 확대됐다.‘00년대 후반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로 석유제품의 수출 가격 상승했으며, 최근 대지진 등으로 인한 일본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해 한-EU FTA 발효 이후 對EU 수출 증가 등이 석유제품 수출을 견인했다.

국내 정유사들이 ASEAN, 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출에 적극 나서면서 수출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선진권 불황에도 수출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에 지경부는 주력제조업과 IT·에너지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선박, 기계류 등 주력산업은 우리 수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수출의 근간으로 향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주력제조업과 IT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품목을 개발하고, 석유?유화제품과 발전플랜트 등 에너지산업을 주력 수출산업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동차, 섬유 등 주력산업 및 가전, 무선통신기기 등 IT 산업의 생산기지 해외이전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수출 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으며,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소재 및 장비 등은 국내에서 생산해 최종품 해외생산기지로 수출하는 국제 분업구조를 구축해 수출 기반 유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경제 부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 주요 수출 품목 이외 향후 수출을 주도할 新수출동력 발굴이 필요하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등 중화학공업보다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지식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정책적 시사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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