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산업 육성 위한 'C-Star 소재개발사업' 추진
6개 탄소소재를 대상으로 'C-산업 발전전략' 수립
정부는 산업적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6개 탄소소재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16일 미래 핵심소재인 C-소재의 자체 개발능력과 이를 활용한 수요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C-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C-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C-산업은 탄소 원료(원유, 가스, 석탄)로부터 탄소섬유, 그래핀 등 탄소계 소재(C-소재)를 생산하여 이를 항공기, 자동차,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산업을 가리킨다.
지경부가 선정한 6개 탄소소재는 인조흑연, 탄소섬유,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 활성탄소, 그래핀이며, 소재별 산업여건과 국내 기술수준을 감안해 6개 소재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조속한 시일내 산업화를 목적으로 중간원료부터 탄소소재, 탄소소재를 활용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패키지로 개발하는 'C-Star 소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C-소재는 고강도, 고전도성 등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 소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21세기 신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로, C-산업 세계 시장규모는 '10년 약 2.8조 원으로 추정, '30년 약 17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이에 지경부는 C-산업 발전전략으로 ▲미래유망 6대 C-소재 선정, ▲원료수급 원활화 및 중간원료 생산 자립화, ▲소재별 맞춤형 지원 제공, ▲C-Star 소재개발사업 추진, ▲지역별 지원거점 구축, ▲시험평가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13년은 기존 사업 예산을 활용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14년부터 별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C-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산학연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15일 'C-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