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의 중소 환경기업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경기도는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받거나 기술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북부지역에는 섬유 염색, 피혁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들이 밀집돼 있지만 대부분 규모가 작고 영세하여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었다.
경기도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 북부지역 10개 시·군 및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200여 개 사업장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환경기술, ISO14001 인증, 폐열 재이용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다. 특히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받은 사업장은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60~80%이상 감소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에 소재한 모 식품회사 대표는 “수시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여 지적을 받아 왔는데 센터의 지원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대폭 감소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는 판로개척에만 집중할 수 있어 경쟁업체와의 대결에서도 해볼 만하다.”라며 “이러한 사업은 영세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지원을 희망하고 오염물질 배출도 현저하게 줄어드는 등 성과가 탁월하므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3년에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도 기여하고 사업장의 에너지비용도 줄이는 ‘폐열 재이용 설비 구축 사업’을 좀 더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