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2년 4분기 제조업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전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지수가 100이면 전분기대비 불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시황지수(86)는 3분기에 비해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 기업 체감실적 악화가 하반기 동안 계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사 대상 업종(11개) 모두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으며, 특히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철강(80)·조선(83)의 실적 하락폭이 컸다.
매출(90)·내수(87)·수출(90)·경상이익(84) 실적치 모두 전분기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전망지수(87)도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은 연초에도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밀기기(103)·반도체(100)를 제외한 모든 조사 대상 업종에서 향후 업황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매출(91)·내수(88)·수출(93)·경상이익(86) 모두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한해 연간 전망지수(89)도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조선(78)·철강(84)·섬유(85)를 중심으로 경기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반면, 반도체(130)·정밀기기(110)·전자(106)에서는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