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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주)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건 관련, 중간 수사결과 발표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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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주)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건 관련, 중간 수사결과 발표

기사입력 2013-02-26 10: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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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지난 삼성전자(주) 화성사업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 공급시스템(CCSS)에서 불산 누출과 밸브교체 작업을 했던 협력업체 (주)STI서비스 직원 5명이 사상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사건 개요’와 관련, 경찰은 지난 달 27일 오후 2시11분 경 화성시 반월동 소재 삼성전자(주) 화성사업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 공급시스템(CCSS)에서 협력업체인 (주)STI서비스 오후 근무자 정모씨(43·남)가 불산 누출을 최초 발견, 다음날인 28일 새벽 0시13분 경 연락을 받은 11라인 파트장 박모씨(34·남, 亡) 등 3명이 밸브 교체작업에 착수했다는 것.

이날 새벽 3시21분 경 '밸브교체작업'을 완료했으나 밸브 교체이후에도 불산이 계속 누출되자 새벽 4시36분 경 11라인 파트장 박모씨(34·남, 亡) 등 4명이 '추가 보수 작업'에 나섰고 오전 6시31분 경 2차 보수작업을 마무리했다.

2차 보수작업 완료 후 박모씨(34·남, 亡)가 목과 가슴에 통증을 호소, 동탄 성심병원을 거쳐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재 후송해 치료 중 오후 1시 경 사망했고, 서모씨(57·남) 등 4명은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치료 후 밤 10시 경 한강 성심병원에서 치료했다.

경찰은 수사사항을 브리핑 하는 자리에서 사고원인에 대한 '국과수 감정결과'에 대해 밝혔다.

국과수 의뢰 결과 1차 불산 누출원인은 밸브의 “이음쇠 부분 씰링(고무패킹) 노후화와 볼트 부식”으로 추정, 2차 교체한 밸브는 “플랜지 연결 볼트의 불완전 체결, 개스킷 삽입 작업 불량 및 재사용으로 인해 불산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사망한 STI서비스 11라인 파트장 박모씨(34·남, 亡)가 착용한 청바지와 티셔츠 등 모든 의류에서 불산이 검출된 점으로 미뤄사인은 “불화수소산 중독”으로 판단된다는 국과수 부검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덧붙였다.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 ‘불산 누출 CCTV 녹화기록 분석’확인 결과에 대해 경찰은 지난 1월 28일 새벽 0시 13분 경 부터 불산 누출 통보 받은 11라인 STI서비스 파트장 박모씨(34·남, 亡)가 평상복, 평상복과 방독면, 내산가운과 방독면 등 3회에 걸쳐 다른 복장으로 밸브교체 작업에 착수, 새벽 3시21분 경 작업을 완료한 후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불산 누출 사실을 통보 받은 11라인 STI서비스 파트장 박모씨(34·남, 亡)가 다시 출근, 평상복과 방독면, 방진복과 방독면, 산소통 착용 등 총 3회에 걸쳐 다른 복장으로 오전 6시31분경까지 2차 작업를 마무리 한 사실을 CCTV 녹화기록상 확인했다.

또한 새벽 4시4분 경부터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 내 불산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현상(흄)이 보이고, 5시46분 경부터는 옅어지는 모습이었다고 부언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STI 서비스 박모씨(34·남)가 가져온 소형 배풍기를 05:52경 STI 서비스 파트장 박모씨(34·남, 亡)가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룸)내 설치했고 삼성전자(주) 환경안전팀 소방대원 윤모씨(35·남)가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입구에 설치하기 위해 대형 배풍기를 이동시키는 모습, 배풍기는 총9대(대형 2대, 소형 7대)를 설치하여, 이중 8대를 가동, 중단, 이동을 반복하며 철거한 것을 확인했다.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 불산 누출관련 ‘(주)STI서비스 근무자의 조치’사항과 관련해 통화내역과 진술을 분석한 결과 1월 27일 오후 2시11분경 CCTV녹화기록 상 STI서비스 오후 근무자 정모씨(43·남)가 불산 누출을 최초로 발견, 2시33분 경 삼성전자 케미컬팀 11라인 담당자인 김모씨(31·여)에게 불산 누출 사실을 유선 보고 했다.

오후 7시경 STI서비스 직원 홍모씨(37·남)가 삼성전자 케미컬팀 임모씨(31·남)에게 “불산 누출 심각, 밸브교체가 필요하다”고 유선 통보했고 밤 11시 32분 경 STI서비스 직원 김모씨(27·남)가 “불산 누출량 증가, 밸브교체를 요청”하자, 삼성 케미컬팀 11라인 담당 김모씨(31·여)가 작업 승인했다.

28일 새벽 5시20분 경 STI서비스 직원 이모씨(28·남)가 다시 STI서비스 김모씨(27·남) 등 2명과 삼성전자 GCS 김모 부장(40·여) 등 6명에게 “통신 error 발생” 등(사고 설비 좌측 다른 설비, 제어장치 터치스크린 고장) 문자를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삼성전자 40명, STI서비스 16명, 기타 7명 등 총 63명을 조사하여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최모씨(54·남) 등 3명, STI서비스 최모씨(50·남) 등 4명, 총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 관련 조사내용, 수사자료, 법률 등을 면밀히 분석, 검토하여 추가 입건여부를 판단 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산 누출“량”, 중화제 사용, 배풍기이용 외부배출행위, 2차 피해 발생여부 등 환경관련 사항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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