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적이 드문 산 속에 불법 카지노를 설치 운영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2청 생활안전과는 풍속 단속팀을 편성 지난 12일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소재 약 200평 규모 외곽 공장창고에 일본 빠찡꼬 ‘야마토’ 게임기 84대를 설치, 불법 카지노를 운영한 업주 김 모씨(46세, 남) 등 종업원 4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게임기 및 현금 330만원, 승합차 1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카지노 업주 김 씨는 전철역 근처 또는 서울도심에서 손님을 끌어모아 창문을 가린 일명 ‘깜깜이차량’에 태우고 수도권 외곽 창고 등으로 위장한 업소 내부에 손님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불법카지노를 운영했다.
경찰은 대다수 손님들은 많은 재산을 잃었음에도 위치를 알 수 없어 2개월여 간 불법영업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원당전철역에서 내부를 볼 수 없는 진한 썬팅을 한 승합차량에 다수의 사람이 타고 내리는 것이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고 약 1개월간 잠복·추적 끝에 깜깜이 차량이 손님을 모집하여 산속 공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합동단속팀을 편성, 현장을 급습해 불법 카지노를 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