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부 최초 지식산업센터 '삼송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서울 떠나 택지 지구로 이동
지식산업센터가 서울을 떠나 수도권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며 구로, 가산, 성수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졌으나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 시설 노후화 등으로 서울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한 업체 대부분이 도시형 제조업ㆍIT업ㆍ연구업 등의 업종 형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전문제조업체를 위한 신규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택지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을 높을 수 밖에 없다.
아파트형 공장은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및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법률 개정 전에는 아파트형 공장이라 하였으나 현재는 지식산업센터로 불리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은 토지 이용의 고도화와 관리운용의 효율화 등을 목적으로 홍콩 등 공업용지가 부족한 국가에서 활성화됐으며 우리나라는 70년대 후반부터 그 필요성이 대두됐고 1982년 인천 주안시범공단을 시작으로 꾸준히 개발됐다.
아파트형 공장은 1990년 중반 구로공단이 공동화 현상으로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정부의 지식서비스산업 육성과 맞물려 지난 2010년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재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곳은 서울의 경우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 가산)를 비롯해 영등포, 강서 등 서남부와 성동구 일대를 중심으로 고급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군포와 안양, 부천, 성남 등 경기 남부권에 대부분 집중돼 있고 고층화, 대형화, 첨단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수도권 인근에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자리를 잡고 있어 서울 소재 중소기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권이 아님에도 기업체들이 관심을 갖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시설 노후화 됐고 높은 임대료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심리적 거리감과 달리 외곽순환고속도 및 주요 간선도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주요도시와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한몫 했다.
최근 삼송 택지지구내 삼송테크노밸리가 제조업체 맞춤형 지식산업센터로 공급되고 서울 서북부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라는 점에 눈길을 끌고 있다. 삼송테크노밸리는 대지면적 4만7천636㎡, 연면적 18만7천978㎡, 지하3층~지상4층의 대규모 개발로 제조업 특화설계된 지식산업센터가 시설 중 93.97%를 차지한다.
가장 큰 장점은 각 호실 입구로 차량 진입이 가능(일부 호실 제외)하고 주차시설 230%, 층고 최대 7m, 바닥 하중은 최대 3톤/㎡(층별 상이)로 설계돼 물류하역난, 작업환경난, 주차난 문제 등을 최소화 했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높은 바닥 하중 적용에 따른 설계로 제조작업과 업무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삼송테크노밸리의 또 다른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역세권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빠르면 종로3가가 25분, 고속터미널이 45분 정도 걸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나들목이 가까워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전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삼송지구는 행정구역상 고양시에 편입돼 있지만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볼 수 있다.
일산~신사동간 도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완공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은평뉴타운·지축지구·원흥지구 등 택지지구가 주변으로 밀집해 있고 고양, 은평, 서대문 등이 가까워 인력수급이 용이한 것도 삼송테크노밸리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안양, 군포, 의왕 등에서도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입주를 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출처: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