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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전화대출 사기조직단 일망타진 '대출문자' 주의보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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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전화대출 사기조직단 일망타진 '대출문자' 주의보

기사입력 2013-03-21 11: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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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전화대출 사기조직단 일망타진 '대출문자' 주의보


[산업일보]
대출문자를 무작위로 발송, 문의전화를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채권보증비 명목을 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매일 20만 건의 대출문자를 발송, 문의 대상자들을 상대로 채권보증비 명목으로 1인당 100~800만원까지 받는 등 총 43명으로부터 1억 3,600만원 상당을 편취한 대출사기조직 일당 A 모씨(33세, 남) 등 21명을 검거, 이 가운데 총책 등 2명을 구속하고 전화상담원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등 일당들은 지난해 12월경부터 대구 일대 4곳에 발신번호가 조작되는 인터넷전화기·PC를 갖춘 일명 대출사기 사무실을 차렸다.

이들은 시중은행을 사칭해 돈이 급한 피해자들에게, 제2금융권 등의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하고 “대출금의 30~40%를 채권보증비로 입금하면 1개월 후에 저금리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전환시켜주고 채권보증비도 전액 되돌려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채권보증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고 이 돈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수사결과 범행은 기존 전화대출사기 범죄조직보다 한층 진화한 형태로 밝혀졌다.

우선 ‘1차’로 사무실에서는 일일 20만 건의 대출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하고, 그 대출문자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의 금융정보를 수집·정리한 뒤 2차 사무실인 A,B,C 사무실로 위 정보를 넘겼다.

2차 사무실에서는 직접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은행을 사칭, 채권보증비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는 등 분업화·점조직 형태로 전화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사기 일당들은 1차 사무실에서 수집·정리된 고객정보를 2차 사무실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단속되더라도 피해자들을 찾지 못하도록 1차 사무실에서 파악한 피해자 휴대폰 번호를 암호화 해 2차 사무실로 전송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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