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월 수출은 국산차의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에도 불구하고 EU시장 위축과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비 16.0% 감소한 258,067대에 그쳤다.
현대(85,381대)와 기아(94,790대)는 생산차질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29.4%, 13.1% 각각 감소했다.
한국지엠(64,298대)은 트랙스 본격 수출과 스파크 인기 지속으로 2.0%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7,740대)은 글로벌 수요 감소 등으로, 쌍용(5,405대)은 내수 출고적체 물량 선대응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각각 4.9%, 1.9%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자동차 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365,768대), 수출(258,067대), 내수(131,136대)가 각각 전년동월비 13.1%, 16.0%,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주요업체의 3월부터 실시된 주간연속 2교대제 운영 및 주말특근 미실시**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과 조업일수 감소(1일 감소) 등이 생산, 수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내수는 생산 및 영업일수 감소(1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선전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생산은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주말특근 미실시 등으로 전년동월비 13.1% 감소한 365,768대를 기록했다.
현대(142,895대)와 기아(132,432대)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과 주말 특근 미실시 등으로 전년동월비 각각 20.7%, 10.2% 감소했다.
한국지엠(66,848대)도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운영(3.11∼22) 등으로 3.8%, 르노삼성(11,743대)은 수출 수요가 부진하면서 11.2% 각각 감소한 반면, 쌍용(10,719대)은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 본격 생산과 내수 호조세로 13.4% 증가했다.
3월 내수판매는 주요 업체의 주간 2교대제 근무 도입과 특근 미실시로 인한 공급차질, 영업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의 신차효과와 수입차의 호조세 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131,136대를 달성했다.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 코란도 투리스모, 트랙스 등 신차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비 1.5% 소폭 감소한 119,073대를, 현대(56,056대)는 싼타페 호조와 인기 모델의 꾸준한 판매로 0.1% 소폭 증가한 반면, 기아(39,500대)는 K3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수요 위축 등으로 6.1% 감소했다.
한국지엠(12,968대)은 신차 트랙스 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요감소 영향으로 4.2% 감소, 르노삼성(4,769대)은 지난 연말 상품성을 보강하여 출시한 SM5가 인기를 끌면서 전년수준, 쌍용(4,924대)은 출시 2달만에 계약대수 3,800대를 넘어선 코란도 투리스모 신차효과와 코란도C 호조로 30.1% 증가했다.
3월 수입차 판매는 독일 브랜드 차종(점유율 67.4%)과 저배기량(2,000cc미만) 차종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3.3%가 증가한 12,063대 판매고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