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 3월 국내 IT 수출은 137억6천 불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반면, 수입은 2% 증가한 67억4천불에 그쳐 무역수지는 70억1천 불 흑자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IT 관련 시장이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폰의 수출 증가로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IT분야 리서치 전문업체 'Gartner'에 따르면 세계 IT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2.1%를 기록한 데 이어 올 4.1%, 내년 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의 IT수출 증감률을 보면 지난해 9월 0.1%, 10월 6%, 11월 12.1%, 12월 4.1%에 이어 올 1월 16.4%, 2월 1.9% 3월 10.1% 등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휴대폰은 스마트폰 및 부분품 수출이 20% 넘게 수출됐고, 그동안 부진했던 메모리반도체도 단가 회복에 힘입어 수출 증가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IT 무역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33억6천 불)의 약 2.1배인 70억1천 불 흑자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견인 역할을 했다.
특히, 1/4분기 IT 수출은 최근 수출 호조 영향으로 수출(387억1천 불) 및 수지 흑자(194억7천 불)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