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7일자 기사에 이어>
Q. 전시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해 ‘CHINAPLAS 2013’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A. CHINAPLAS는 최신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시장 트렌드와 맞는 테마를 적용해 세계 정상급 전시회로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래는 플라스틱과 고무에 달렸다’라는 주테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채택했는데, 그 이유는 여러 면에서 일상에서 플라스틱과 고무가 갖는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과 고무는 특히 건설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 중량 감축, 퀄리티 개선 측면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 CHINAPLAS는 건설 자재 선도업체와 공동 작업을 통해 1:1 척도의 ‘콘셉트 하우스’ 모델을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과 고무 건설 자재를 이용한 획기적인 저에너지 소비 콘셉트와 반투명 건설 디자인을 제시하며 미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라는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광저우 예술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필름, 파이프, 고무 타이어,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혁신 의자(Innovative Chair)’를 디자인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의자들은 현장 디자인 작업실에 전시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PIE - Plastics Information Europe, 중국 플라스틱&고무 저널(CPRJ), CPRJ 인터내셔널과 CHINAPLAS 공동 주관으로 두 개의 수준 높은 세미나가 계획돼 있다.
Q. 참관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CHINAPLAS 2013’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A. 4일 동안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5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11만5,000명의 참관객 및 100명이 넘는 바이어 그룹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INAPLAS의 규모와 새로운 볼거리 면에서 참관객은 적어도 이틀 정도는 최상의 정보를 얻는데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에 우리는 참관객이 기술 교류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 기간을 4일로 연장했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를 고려해, 참관객이 CHINAPLAS 참가 업체와 최신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통해 참관객은 이름, 제품, 지역, 애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느 곳에서든 2,900여 참가 업체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 수 있다. 참관객은 자신만의 ‘내 참가 업체’ 목록을 만들어 몇 마디 글을 덧붙이고 자신의 기기에 이를 저장할 수 있다.
Q. 한국의 참가 업체 및 참관객들이 ‘CHINAPLAS 2013’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성과가 있다면?
A. 한국관은 2009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플라스틱과 고무 산업에서 한국이 가진 기술과 유명 업체들의 명성은 150여 개국 참관객들을 끌어 모으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LG화학, LS엠트론, 제일모직, 신일화학공업, 우진플라임, 대림 등을 포함한 한국의 유명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래 전부터 CHINAPLAS를 찾는 전문 바이어 숫자 면에서 ‘톱5’ 국가에 들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바이어 숫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하며 고무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프로모션 개최를 통해 한국의 전문 바이어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박람회에 방문하는 한국인 참관객들이 박람회의 규모와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더욱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Q. 'KOPLAS 2013' 참관 소감과 KOPLAS를 개최하는 주최 측과 어떤 협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지난 3월 12일 개막된 ‘KOPLAS 2013’은 24개국이 참가할 만큼 국제적인 행사였다. 구성이 짜임새 있었고 장소와 시설 역시 환경 친화적이었다고 생각된다. 방문객은 컴퓨터 시스템 터치 스크린을 통해 개최 장소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했고 참가 업체는 참관객의 배지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연락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의 준비 또한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다.
협력 면에서 보면 CHINAPLAS와 KOPLAS는 상호 이익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통해 박람회를 홍보, 중국과 한국에서 자연스럽게 전시 홍보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중국에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은 어느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또한 정부 및 일반인들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가?
A. 중국 내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플라스틱과 고무 산업이 갖는 위상은 다양한 산업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CHINAPLAS는 중국 플라스틱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1983년 개최 첫 해에는 소규모 플라스틱과 고무 교역 박람회로 행사장 면적도 1,000 평방미터에 불과했으며 참가 업체 수도 100여 곳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CHINAPLAS는 꾸준하게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면서 현재는 전시 면적만 22만 평방미터에 이르고 있다. 박람회 성공은 관련 산업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데 플라스틱과 고무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응용 범위가 넓어진 덕분에 CHINAPLAS가 그 같은 기회를 잡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해 중국 플라스틱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1조6천7백57억 위안,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조6천4백50억 위안을 기록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중국 플라스틱 산업은 심각하고도 복잡한 외부 환경과 도전에 직면한 속에서도 그린 및 재활용 부분에 주력하며 관련 업계를 선도해 나가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